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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그녀는 수지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매섭게 자신을 바로잡았다. 그녀가 바로 수지다!

 수지는 고개를 돌려 성연에게 시선을 보내며 입꼬리를 올렸다. “미안한데 나는 성연 씨가 말한 사람을 몰라. 성연 씨가 나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나를 핍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단지 성연 씨에게 말하고 싶어. 나는 지훈 씨에게 진심이야….”

 "짝!"

수지는 뺨을 얻어 맞고 멍하니 있다가 매섭게 소리쳤다. "감히 나를 때려?"

"진심이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성연은 대수롭지 않은 듯 손목을 문지르더니 이내 그녀의 얼굴에 분노, 경악, 악랄함이 드리웠다. “인정 안하세요?”

 수지는 손을 들어 그녀를 때리려 했고, 성연은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그녀의 손이 성연에게 닿기도 전에 지윤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고, 그녀를 제압하여 무릎 꿇게 했다.

 그녀는 소리쳤다. "강성연, 네가 감히!"

 "계속 연기 안하세요?"

 성연은 허리를 굽혀 그녀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겨우 뺨 한 대 뿐인데, 이것도 감당 못하시고, 누가보면 얼굴이라도 찢어진 줄 알겠어요?”

 수지는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미워도 이를 악물고 참았다. "네가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내가 지훈이에게 너의 진짜 얼굴을 보여 줄거야!"

 "그래요, 그에게 말할 기회를 드릴게요" 성연은 일어나 침대 가장자리로 가서 앉았다. "언제까지 자는 척할 거예요? 내가 뽀뽀 해줘야 일어날 거예요?"

 지훈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당신은 진짜 사고뭉치야”

 수지는 당황했다. “지…지훈 씨?”

 지훈은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숨길 수 없는 한기가 감돌았다. "지훈이라고 부르지 않고?”

 수지는 얼굴이 종잇장처럼 하얗게 질렸다. 한참이 지나서야 무언가를 깨달았고, 믿을 수 없었다. "어째서?"

 그가 연기를 하고 방금 그녀가 한 말을 다 들은 걸까?

 지훈은 천천히 환자복을 가다듬으며 웃었다. "네가 X의 제자라 하면서 다가왔을 때부터 네 신분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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