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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3년 전 리비어 아저씨는 저에게 30년 전 바이러스는 인위적인 거였다고 말해줬어요. 그 바이러스를 연구했던 사람들은 귀족들이었어요.”

소파에 앉아있던 데이브는 돌처럼 굳어졌으며 얼굴이 점차 창백해졌다.

“귀족이요? 그들이 바이러스를 연구했던 거예요?”

강성연은 몸을 돌렸다.

“저의 외할아버지는 30년 전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일하게 알고 있는 증인이에요. 하지만 지금 실종되었어요.”

강성연은 턱을 괴면서 말을 이었다.

“왜 그들은 굳이 선거가 있는 이번 년에야 외할아버지를 납치했던 걸까요? 아마 외할아버지가 선거 날에 30년 전에 있었던 일을 밝히려고 한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부인권은 그저 공식적은 변명일 뿐이다. 만약 그들이 부인권을 원하는 거였다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었다. 그녀의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데이브는 다리에 놓고 있던 주먹을 꽉 쥐었다.

“저의 할아버지가 대통령 임기간에 사고가 난 것도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이렇게 말한 후 반지훈을 바라보았다.

“언제 감염된 거예요?”

반지훈은 이를 악물었다.

“3년 전에요.”

데이브는 깜짝 놀랐다.

“그러니 3년 전에 신비하게 죽었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모두......”

반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성연은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3년 전 남호연이 서영유더러 당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하라고 명령했어요.”

반지훈은 미간을 찌푸렸고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날 전 레스토랑에서 남호연과의 대화를 모두 녹음했어요. 최소한 이 녹음은 그가 지금도 새로운 바이러스의 연구 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걸 증명해줄 수 있어요.”

그녀는 저장한 녹음 파일을 눌렀다.

하지만 녹음은 자주 끊겼다 이어졌으며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사라진 증거를 발견한 강성연은 당황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들었다.

“이럴 수가......”

반지훈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눈빛이 매우 의미심장해졌다.

“보아하니 당신에게 그 말을 할 때부터 당신을 경계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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