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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강성연은 패드를 내려놓았다. 광고가 완성된 다음 임수림과 네티즌들의 입을 막을 생각이었다.

**

강 씨 저택에 돌아온 강성연은 강진이 아이들에게 저녁을 차려주고 있는 걸 발견했다. 강시언은 어른스럽게 주방에서 강진을 도와주고 있었다.

소파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강유이와 강해신은 그녀가 돌아온 것을 보고 게임기를 내려놓았다.

“엄마, 퇴근했어요?”

“응, 방금 퇴근했어.”

강성연은 신발을 바꿔 신으면서 대답했다.

초코는 아이들과 놀아줘 기진맥진한 것인지 눈을 뜨고 강성연을 확인한 다음 다시 자리에 돌아가 누웠다.

강진은 요리를 식탁에 올려놓은 후 아이들에게 말했다.

“저녁을 다 차렸으니 얼른 가서 손 씻어.”

“네~”

강해신과 강유이는 얼른 소파에서 내려와 손을 씻으러 갔다.

초코는 크게 기지개를 켜더니 소파에서 뛰어내렸다. 강시언이 밥그릇에 사료를 쏟자 초코는 재빨리 그곳으로 뛰어갔다.

강시언은 그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초코는 언제 클까요?”

강진은 빙긋 웃었다.

“몇 달 밖에 되지 않았어. 한참 걸려야 해.”

“아, 그러면 많이 먹어야 빨리 크겠어. 통통하게 살이 올랐으면 좋겠네.”

강시언은 초코를 보면서 말했다.

강유이가 식탁으로 뛰어가자 강진은 그녀를 번쩍 들어 의자에 앉혔다. 강유이는 고개를 들어 강진을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저희가 초코를 며칠 동안 데려가도 돼요?”

아이들이 초코를 예뻐하는 걸 보고 강진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연하지.”

“와!”

강유이는 엄청 흥분했다.

“초코랑 함께 놀 수 있어!”

“너희들은 초코와 놀 시간이 없잖아. 해신이는 학원에 가야 하고 너희들은 엔터에 가야 하잖아. 초코가 얼마나 심심하겠어?”

강성연은 말하자 강유이는 입을 삐죽거렸다.

“그것도 그러네요~”

그녀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매일 할아버지를 보러 올래요!”

강성연은 그녀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넌 초코 보러 오려는 거지?”

강유이는 코를 찡그리더니 콧방귀를 뀌었다.

“몰라요.”

강진은 자애롭게 웃으면서 강유이에게 밥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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