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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성연아, 소란 피우지 마…" 그는 백 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사자처럼 숨결이 무섭게 변했다.

 그러나 성연은 여전히 제멋대로 행동했다. 그의 몸 안의 피가 끓어올랐지만, 그는 시종일관 자신을 억제했다. “너 잘 못 배웠어”

“사람은 변해요” 성연은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감고 붉은 입술로 가볍게 찡그렸다. "아니면, 부탁해 볼래요?"

지훈은 어쩔 수 없이 넋을 잃고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숨을 내쉬고 말했다. "그래, 부탁할게"

 ............

 다음날.

 성연이 화장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희영이 대신 문을 열어주러 갔더니 밖에 여종업원 한 명이 보라색 선물 상자를 들고 서 있었다. "대표님께서 저에게 이걸 이 방으로 보내라고 하셨어요"

 희영은 선물을 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고 여종업원은 자리를 떴다.

 성연은 방에서 나와 희영이 손에 들고 있던 선물상자를 보고 물었다. "그게 뭐예요?"

 희영은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대표님이 보내셨다고 하는데요, 한번 열어보실래요?”

 성연은 문득 지훈이 아침에 떠나기 전에 그녀에게 줄 선물이 있다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설마 이것인가?

 성연이 선물을 뜯어보니 금색 카드와 함께 아름다운 드레스가 나왔다.

 '오늘의 당신이 가장 빛나'

 사나 주얼리쇼 회장.

 레드카펫 입구에는 100여 명이 몰려 보안에 차질이 빚어졌고, 언론사 기자들은 앞다퉈 맨 앞자리를 선점하려 했다. 쇼장에 참석한 유명인들을 찍기 위해서였다.

 루이스는 이번 주얼리쇼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외국 여배우들과 함께 등장했다. 모든 카메라는 그를 향했다.

 많은 스타들과 유명 디자이너들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어 마치 시각적 퍼레이드를 방불케 했다.

 이때, 성연의 등장은 외신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연예인인가요?"

 "참 예쁘게 생겼네"

"어머, 드레스가 너무 아름다워!"

행사장 밖에서는 그녀의 신원뿐 아니라 그녀가 입고 있는 드레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걸어오는 여인의 튜브톱 스타일인 블랙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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