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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성연은 숨을 들이켰다.

 그러자 얼굴도 창백해졌다. "서영유 씨, 큰 어르신과 반지훈이 당신이 한 일을 알게되는 게 두렵지도 않아요?"

 서영유는 그녀를 놓아주며 옆으로 다가와 차갑게 웃었다. "알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녀는 멈춰 서서 그녀를 돌아보았다. "어쨌든, 그는 내가 한 짓이라는 것을 모를 테고, 너도 그에게 말할 기회가 없었을 거야"

 방호복을 입은 두 사람이 앞으로 나와 뭔가를 준비하려는 듯 했다. 성연은 발버둥치며 저항했고 공포는 점차 가슴속까지 번졌다.

 그녀가 이번엔 정말 죽게될까?

 아니, 그녀는 죽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다.

 반지훈 곁을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는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온 몸은 얼어붙은 듯 하였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옷을 벗기려 하였고, 밖에서 나는 총소리에 순간 모두가 당황했다.

 서영유가 총소리에 반응 하여 문을 열었고, 문 밖에 나타난 남자를 보고 서영유는 입을 살짝 벌리며 뭔가 해명하려 하였다.

 지훈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향해 한 방 쏘았다.

 한 방은 그녀의 어깨를 꿰뚫었다.

 서영유는 바닥에 쓰러져 상처를 붙잡고 질겁했다. 희승은 검은 옷을 입은 몇 사람을 데리고 달려와 다른 두 사람을 제압했다.

 지훈은 침대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손발에 묶은 띠를 풀어 그녀를 안아 올렸다. 온몸이 굳어 창백해진 얼굴을 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성연아, 미안해. 많이 놀랬지”

 성연은 지훈을 보는 순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손을 뻗어 그를 끌어안았다.

 지훈이 그녀를 안고 떠나려 할 때, 서영유는 포기하지 않고 기어와 그의 다리를 껴안으며 해명했다. "지훈아, 이건 내 뜻이 아니야, 나는 이렇게 하도록 강요받은 거야, 믿어줘…"

 지훈이 그녀를 걷어차자, 서영유는 추하게 내동댕이쳐졌고, 피는 이미 그녀의 왼쪽 어깨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쟤네랑 같이 꺼져” 그는 말을 멈추고 성연을 안고 빠르게 떠났다.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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