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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남여진 부인은 멈칫 하였다. “이 분은?”

 루이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이분은 남 선생님 입니다"

 남여진 부인은 듣자마자 알아차렸다. “남 선생님이시군요, 오래 전부터 익히 들었습니다”

 남호연은 남여진의 옆으로 다가가 서양 의례로 그녀의 손등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남 부인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남 부인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남호연이 루이스와 악수를 나눈 후 그의 시선은 성연에게로 향했다.

그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띄웠다. “이 아가씨는?"

 남 부인은 소개했다. “이 쪽은 Zora 양입니다. 본명은 강성연이지요”

 성연도 그저 예의상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남호연은 매의 눈처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Zora양의 성이 강 씨였군요”

 성연은 약간의 의문이 들었다. 그녀의 성이 강 씨인게 이상한가?

 남호연은 루이스 옆에 앉았다. 성연과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루이스와 차분히 대화를 나누었다. 루이스가 웃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남 선생님이 이번에 사나 주얼리쇼에 입점하셨어요. 이번 회차의 주최측 주주이시기도 하고요 "

 남 부인은 약간 의외였다. “남 선생님이 주얼리 쪽에도 관심이 있으셨나요?”

 남호연은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네, 저는 모든 아름다운 것에 관심 있습니다”

 말이 끝나자, 성연은 그와 시선이 마주쳤고, 그녀는 당황하여 이내 시선을 피했다.

 이 남자는 누구지?

 설마 나를 알고있나?

 멀지 않은 곳에서, 희승은 그쪽을 쳐다보았다.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뜻밖에도 남씨 집안 사람이었다. 그는 서둘러 지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남씨 집안 사람들은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특히 남호연, 그는 강성연을 노리는 것 같았다.

 한 시간 동안의 환담이 끝나고 남 부인이 돌아가려 하자 성연도 덩달아 일어났다. "부인, 제가 모셔다 드리죠"

  남 부인이 어리둥절해 하며 말을 하기도 전에 루이스는 말했다. "제가 부인을 모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가는 길 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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