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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그녀는 이대로 가다가는 그의 눈에서 불꽃이 타오를 것을 알았다. 비록 지금 회사에 아무도 없지만, 그녀는 반크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무슨 말이예요. 근데 그 남자가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어요?"

 그는 고개를 들어 짙은 눈빛을 거두고 답했다. "훈련소 사람이야"

 "훈련소 사람, 설마….”

 "알고 있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목에 키스하고 키스마크를 남겼다.

 성연은 그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자신도 모르게 손끝을 움츠렸다. “희승 씨네 랑 같은 계급인 건가...음”

 "응?" 지훈은 일부러 동작을 멈추었다. 슬퍼하는 그녀의 얼굴을 장난스럽게 바라보았다.

 성연은 입술을 깨물고 어색하게 눈을 떼며 소리쳤다. “좀 제대로 대답해요!”

그는 웃었다. "그럼 아무렇게나 소리 내지 마, 위험해."

 성연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다.

 그러자 지훈은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고 대답했다. "최 교관이야"

 "그 사람이라니?"

성연의 눈빛은 어두워졌다. “정말 최교관이 바로 그 '스파이'이고, 현지의 일에 가담했다고요?”

 최교관과는 당연히 아는 사이지만, 그 일이 최교관과 관련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날 사격 시험장에서 최교관은 계속 감독하고 있었다.

 하정윤이 독사에게 공격을 당해 그녀가 손을 뻗어 그녀를 귀하다가 물렸을 때도, 최교관과 희호는 가장 먼저 그녀에게 달려왔다.

 만약 최교관이 누군가 뱀을 놓아 그녀를 해칠 것을 미리 알았다면….

 하지만 당시 하정윤이 뱀을 놀라게 하지 않았다면, 다른 심사원들이 뱀을 놀라게 했을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물렸을 텐데, 그가 설마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날 최교관은 뱀이 나타날 일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다.

 "최교관은 왜 그랬을까?" 성연은 의심했다. "그 남자가 최교관을 보호한다면 절대로 위험을 무릅쓰게 하지 않을 것인데"

 지훈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떤 사람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잖아.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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