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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근데 저희가 갑자기 혼인신고하면 당신의 할아버지께서......"

뒷목을 잡고 쓰러지지 않을까?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지훈은 그녀를 쓰러뜨리더니 큰 손으로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입 꼬리를 올렸다.

"그러니까 우리는 빨리 둘째를 낳아야 돼. 세 쌍둥이를 또 낳으면 증조부는 너무 바빠서 당신의 트집을 잡을 시간이 없을 거야."

"읍......"

마음이 설렌 강성연은 갑자기 반지훈을 꽉 안았고 이에 반지훈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반지훈은 품속에서 아직도 자고 있는 여자를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귀여운 코를 눌렀다.

"여보, 일어나."

반지훈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보"라는 한 마디에 잠에서 깬 강성연은 화도 나지 않았다.

"싫어요, 조금 더 자고 싶었어요......"

그녀가 칭얼거렸다.

그녀가 품에서 애교를 부리자 반지훈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나도 함께 있을래."

반지훈이 이불을 덮자 강성연은 눈을 크게 떴다!

"반지훈씨......"

반지훈은 턱을 괴고 그녀를 바라 보았다.

강성연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이 남자는 고의적으로 이러는 거야!

"사정해봐."

남자는 조금 음흉하게 웃었다.

강성연은 입술을 깨물더니 도리어 반지훈 위에 올라탔다.

그들이 아래층으로 내려왔을 때 세 쌍둥이는 이미 식탁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해신과 유이는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탄식하고 있었다.

오빠가 음식을 할 줄 알아 다행이야. 아니면 엄마 아빠가 일어나길 기다리다가 굶어 죽었을 가능성도 있어.

강성연은 반지훈에게 모두 당신 탓이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반지훈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엄마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우리 시언이가 또 아침을 하네."

강성연은 시언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 때문에 시언이가 이 나이에 감당하지 말아야 하는 "부담"을 감당한 것이다.

강시언은 곁에 있는 두 동생을 보면서 말했다.

"제가 맏이니 어쩔 수 있겠어요?"

반지훈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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