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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강성연은 "홀대"를 받으면서 질투를 하고 있는 반지훈을 발견하고 고기 한 점을 집어 그의 그릇에 놓았다.

"착하지, 저희도 당신을 좋아해요."

"......"

왠지 익숙한 말인데.

강유이는 밥을 한 숟가락 크게 퍼먹으면서 촉촉한 눈빛으로 반지훈을 바라 보았다.

"아빠, 오늘 구천광 아저씨가 할머니도 연예계 분이라도 했는데 저희는 왜 할머니를 보지 못했죠?"

강유이의 말에 테이블 위에 분위기가 갑자기 이상해졌다.

강성연은 눈을 내리깔았다. 반지훈은 어머니에 대한 일을 이야기하기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 달리 반지훈은 강유이의 말에 대답했다.

"그래, 하지만 너희 할머니는 이미 없어."

세 쌍둥이 모두 멍해졌다.

없다는 뜻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연예계에 없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이 세상에 없다는 뜻이었다.

저녁 식사 후 강성연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

그녀는 멍을 때렸는지 접시를 놓을 때 부주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녀는 접시 조각을 주울 때 예리한 부분에 베어 피가 났다.

주방의 소리를 들은 반지훈은 안고 있던 유이를 소파에 내려놓은 후 빠른 걸음으로 주방에 갔다.

바닥에 쪼그려 앉은 강성연의 손가락이 베인 것을 본 반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그녀를 일으켰다.

"당신은 바보야? 상처 좀 봐봐."

"조금 스쳤을 뿐이에요."

강성연이 손을 빼려고 했지만 반지훈은 꽉 잡으면서 카리스마 있게 대답했다.

"움직이지 마."

"......"

"아빠, 구급상자 가져왔어요."

강시언은 눈치 있게 주동적으로 구급상자를 가져왔다.

반지훈은 눈썹을 치켜 올리더니 구급상자를 받았다. 그는 밴드를 꺼내 강성연에게 붙여주었다.

해신이와 유이도 고개를 빼꼼 내밀고 훔쳐보고 있었다. 아빠와 엄마는 정말 사이가 좋아~

강성연은 고개를 들고 반지훈을 바라 보았다. 진지한 남자의 표정은 정말 유혹적이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반지훈은 그녀를 안고 있었다.

"시언아, 네가 청소해."

반지훈은 강성연을 안고 주방에서 나왔다.

"???"

강시언은 탄식하더니 두 말없이 빗자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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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영주
시언이가 다섯살인데 여기서는 아주 성인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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