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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구천광의 말에 그녀는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곧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

 누군가 몰래 찍고있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반크와 함께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 몇 명이 헤어지는 모습은 이미 어둠 속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됐다.

 그는 카메라에 찍힌 몇 장의 화면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마침내 엄청난 특종을 찍었으니, 편집장이 틀림없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

  성연과 반크는 Soul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무슨 생각이 떠오른 성연은 반크에게 말했다. "반크 아저씨, 며칠 동안 신문을 봐주세요"

  “신문?”

  “네, 아까 구천광과 헤어질 때 구천광이 파파라치가 있다고 알려줬는데 아마 찍혔을 거예요”

  성연은 사실 구천광과의 스캔들이 걱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딸 강유이가 인터넷에 공개되는 걸 걱정했다. 그녀는 유이가 어린 나이에 그녀 때문에 사이버 폭력을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반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며칠동안 유심히 챙겨볼게”

  그녀가 사무실로 가자, 누군가가 난데없는 포옹으로 그녀를 감싸 안았다. 남자는 한 손으로 문을 닫고 기대더니 품에 안긴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또 어디 갔었어, 응?"

  돌아보지 않아도 뒤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었던 성연은 마지못해 말꼬리를 늘어뜨렸다. "구천광 씨와 식사 하러 갔었어요"

  지훈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돌아보았다. “뭔 식사?”

  “보답의 식사요”

  그녀는 쏘아붙였다. "반대로 당신은, TG 총수가 돼서 매일 저한테 달려오는데 남들이 뭐라할지 두렵지도 않아요?"

  지훈은 몸을 기울여 그녀의 이마에 이마를 붙였다. "누가 감히 나를 씹어?"

  “게다가 TG는 다 내 거야. 내가 어딜 가든 내 자유고, 내가 우리 마님을 보러 오는 것도 내 자유야”

  성연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그녀가 마님이면, 그는 뭐인가?

  머슴?

  이 얼굴로?

성연은 그를 지켜보았다, 얼굴은 확실히 만점이었다. 만약 그녀가 정말 마님이라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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