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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양정훈의 얼굴빛이 약간 변했다.

  "나는 너희 무리 사람들에게 사이버폭행을 당한 두 아이의 엄마야. 마침내 내가 너희를 찾았네" 성연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양정훈은 몸을 돌려 뛰려했으나 성연이 손을 내밀어 팔을 잡아끌었다. 조금만 힘을 주었을 뿐인데 양정훈은 아파서 소리쳤다. “아파아파아파…..”

  또 다른 소년은 그 자리에 굳어 있다가 양정훈이 순식간에 제압되는 것을 보고 더 손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제가…제가 잘못했어요, 누나. 저는 그냥 방장에 불과해요. 그들이 거래한 거예요, 저랑 상관없어요" 양정훈은 팔이 저릴 정도로 아팠다.

  성연은 차갑게 쏘아붙였다. "너가 방장이니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어?"

  그는 지금 아파서 말을 할 수 없다.

  "내가 뭐 하나 물어볼게, 누가 너희를 고용했니. 말 해주면 놔줄게"

  "저…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도와 물어볼 수 있어요. 제가 그룹 관리인을 알고 있아요. 그들이 저를 도와 물어볼 수 있어요!"

  그의 대답을 듣고 성연은 그제서야 손을 놓았고, 정훈은 아픈 팔을 감싸고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얼른 물었다.

  그의 휴대전화는 알람 소리를 내며 여러 개의 답장을 받았고, 잠시 후 그는 비로소 휴대전화를 성연에게 건네주었다.

  성연이 채팅 기록을 보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가 답장을 보냈다. "이 여자예요, 강 뭐시기라고, 그 년, 그 년이 우리를 팔아먹었나?"

  전부 볼 필요 없다. 성연은 이미 알고 있다.

  결국 강미현이다!

  그녀는 양정훈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눈을 들어 그를 똑바로 쳐다봤다. “사람 시켜서 그 여자랑 약속을 잡게해”

  정훈은 휴대전화를 받고 침을 삼켰다. “뭐…뭐하시려고요?”

  성연은 손을 들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었다. "너희 단체방에 있는 그녀와의 모든 채팅 내용을 나에게 보내주고 그 여자를 다시 불러내. 안심해, 너희들의 손실, 내가 돌려줄게"

  **

  성연은 약속된 주소에서 20분을 기다린 끝에 한 여자가 늦게 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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