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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3화

반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네가 선택을 했으니 마음대로 해봐. 아빠랑 엄마도 널 지지할 테니깐.”

송미소는 그에게 팔짱을 꼈다.

“고마워요, 아버지.”

한 달 뒤.

진예은은 비행기를 타고 서울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녀가 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나와서 택시를 잡고 반 씨 가문으로 갔다.

그녀가 반재신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알리지 않았다.

차가 반 씨 가문에 도착하고 진예은이 케리어를 밀고 들어갔다.

집에 들어서자, 그녀는 희망이의 우는 소리를 들었다. 아줌마가 얼리고 있었다.

진예은을 보자, 아줌마는 놀랐다.

“둘째 작은 사모님?”

진예은은 케리어를 옆에 나와 물건 받을 도우미에게 주고 아줌마를 향해 걸어갔다.

“제가 안을게요.”

아줌마은 희망이를 진예은에게 주었다. 진예은이 희망이를 품에 안는 순간 마음이 사르륵 녹았다.

그녀의 희망이는 좀 컸다. 하얗고 통통했다.

모녀의 마음이 통했는지, 희망이는 새까만 두 눈으로 그녀를 보자, 눈물이 그쳤다.

“둘째 작은 사모님, 돌아오셨어요?”

진예은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물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집에 안 계세요?”

“회장님과 사모님은 나갔어요. 어르신은 집에 계십니다. 둘째 도련님은 회사에 있어요. 둘째 도련님께서 작은 사모님이 돌아오신 걸 알아요?”

“아직 몰라요. 안 알려줬어요.”

진예은은 말하고 나서 아줌마를 봤다.

“그럼 비밀로 해주세요. 저녁에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해서요.”

아줌마가 웃었다.

“알겠어요. 그럼, 저는 가서 이유식을 준비할게요. 희망이 아가씨가 배가 고픈 것 같네요.”

진예은은 희망이를 안고 소파에 앉았다. 희망이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놀고 있고 그녀는 희망이의 작은 손을 잡았다.

“희망이, 엄마가 와서 너랑 같이 있어 주면 기쁜가?”

그러자 희망이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냈다.

“마. 마.”

진예은은 희망이 때문에 웃으면서 그녀의 볼에 뽀뽀했다.

“우리 착한 희망이.”

아줌마가 이유식을 해서 희망이를 먹이고 희망이가 배불리 먹고 나서 진예은은 또 잠시 그녀랑 같이 놀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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