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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9화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좋아요. 빨리 회장님에게 알려줘야겠어요.”

시월은 핸드포으로 남강훈에게 전화했다.

남강훈은 자기 딸이 임신한 것을 듣고 놀던 마작도 그만뒀다. 서진이 머리를 들고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남우 임신했다고요? 진짜예요?”

남강훈은 좋아서 입도 안 다물어진다. 돈을 졌어도 기분이 좋다.

“당연히 진짜죠. 병원에 가서 검사했대요. 나도 드디어 외할아버지가 되는군요!”

다른 두 마작하는 사람도 축하해줬다.

“와. 남 회장님, 이건 정말 좋은 일이네요. 나중에 만월 파티할 때 꼭 불러줘요.”

남강훈은 손을 저었다.

“하하. 당연하죠.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남우가 진경 저택에 돌아와서 바로 반재언 서재로 향했다. 반재언은 머리 숙여 책을 보고 있었는데 남우가 책상 위에 종이 한 장을 던진 것을 봤다.

“이것 봐!”

그는 멈칫하더니 임신진단서라는 글을 보고 갑자기 머리를 들었다.

남우가 말했다.

“나 임신했어.”

반재언은 책을 놓고 일어나 남우 앞으로 걸어가서 갑자기 그녀를 안고 책상 위에 앉히면서 웃었다.

“겹경사가 났네. 참 좋네, 좋아!”

남우는 그를 바라 보았다.

“겹경사라고?”

반재언은 그녀의 이마에 뽀뽀했다.

“우리 결혼식, 다음 달에 하기로 했거든. 남우 그거 알아? 내가 이 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려 왔는지! 나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 네가 나에게 우리만의 새 가정을 주는 것을 허락해 줘서 고마워.”

반 씨 가문, 반재언은 서재에서 부모와 다음 달 결혼식에 관해 상의하고 있다.

강성연은 남우가 임신한 것을 알고 그에게 당부했다.

“남우가 임신했으니, 네가 잘 보살펴 줘. 임신 초기에 좀 많이 불편할 거야. 입맛도 없고 음식 방면도 네가 많이 주의해야 해. 앞에 석달은 특히 조심하고 알았지?”

반재언은 웃었다.

“알았어요. 제가 잘 보살필게요.”

강성연은 또 뭔가 생각나서 말했다.

“내가 아줌마 몇이 보낼게, 이러면 더 편리해. 뭐 모르는 것 있으면 그때 가서 또 나한테 묻고.”

반재언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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