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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7화

핸드폰에서는 우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엄마가 말 안 했어?”

“뭐?”

우안은 냉담하게 웃었다.

“그들이 언니한테 돈 달라고 해서 나 영화학원에 보냈어. 공교롭게도 붙었어.”

우영은 갑자기 일어섰다.

“뭐라고? 그들이 너를 영화학원에 보냈다고? 그럼, 너는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알려주면 그게 또 무슨 소용인데! 어차피 아빠, 엄마가 뭐라해도 다 들어줄 거잖아? 돈 내라면 바로 돈 주고, 언니 돈은 뭐 바람에 불어온 거야? 언니 때문에 동생은 졸업해서 집에서 누워서 언니가 돈 갖다주기면 기다리고 있어. 언니는 언니 돈으로 그를 아들처럼 한평생 살려 먹여. 나중에 그가 언니 노후까지 책임지기를 바라야지 뭐.”

“안아...”

우안은 그녀가 대꾸하기도 전에 전화를 바로 끊었다.

이튿날, 우안은 위 씨 여동생 역할을 따냈다고 연락을 받았고, 이 감독은 그녀한테 돌아가서 대본을 봐서 두 달 안으로 이 역할은 익숙 시켜서 역할 속으로 빠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안은 자기가 선택받은 것에 대해 놀랐다. 그녀는 오디션에 합격할 거라는 생각은 꿈도 못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오디션 통과했다는 소식은 그녀를 반응하지 못하게 했다.

이 감독은 그녀에게 물었다.

“다른 문제 있어요?”

우안이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흔들고는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임석진의 보조는 웃으면서 말했다.

“이 여자애 뭔가 좀 괴팍한 것 같아요.”

이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말했다.

“내가 찾고 싶은 역할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아무런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이 더 자기 본색 그대로 잘 연기 할 수 있어요.”

말이 끝나자, 그는 진예은을 봤다.

“남은 위 씨의 역할은 예은 씨가 생각할 때 맞는 사람이 있어요?”

진예은은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PAD를 이 감독 앞에 놔두었다.

“이 사람들 어때요?”

5명 30세 이하의 남자배우 사진이다. 그중 4명은 영화배우이고 주계진만 유일한 드라마 쪽 배우다.

강유이가 그녀한테 ‘안개’를 참고로 하라고 했고, 그녀는 어제저녁에 밤새워 ‘안개’를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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