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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2화

2 주 뒤, 반재언과 남우가 S국에서 돌아왔다.

반재언은 증조 외할아버지의 유언장을 강성연에게 전달했는데, 강성연은 유언장을 보고는 멍해졌다.

“이건 증조 외할아버지가 외삼촌보고 나한테 주라고 했데요. 외삼촌은 연씨 가문이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한대요.”

강성연은 손에 있는 유언장을 보며 웃었다.

“알았어. 재언아, 고마워.”

“어머니. 내가 남우랑 상의해 봤어요. 만약에 나중에 우리한테 아이 생기면 남자든 여자든 그 애가 책임을 지게 하려고 합니다.”

강성연은 반재언을 보며 손을 들어 그의 어깨에 놓았다.

“엄마도 알아. 네가 반 씨 가문의 장자로서 반 씨 집안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그러니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엄마는 널 지지해.”

반재언은 다정하게 웃었다.

…..

한편, 도장에는 많은 신입생을 맞이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남우는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도장에 드나드는 것을 보고 시선을 문 입구에 있는 학생 모집 포스트에 놓였다.

한 제자가 신청하러 온 학부모를 바래다주면서 남우를 봤다.

“남우 누나, 돌아왔어요?”

카운터에서 일을 돕고 있는 시월이 머리를 돌려 수첩을 놓고는 남우한테 달려왔다.

“아가씨!”

그러고는 남우를 꽉 끌어안았다.

남우는 너무 갑작스러워 미처 반응을 하지 못하고 시월에게 받혀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고서야 제대로 섰다.

“시월아. 너 많이 먹어서 살찐거야?”

시월은 그녀를 보았는데, 얼굴에는 억울함이 가득했다.

“아가씨, 구정에 모든 사람이 매일 샤브샤브를 먹는데 내가 살이 안 찌겠어요? 몸무게를 쟀더니 4킬로나 쪘어요.”

남우는 웃으면서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

“우리 시월이는 살이 좀 쪄야 이뻐.”

남우와 시월이 2층에 올라갔다. 카운터에서 누구를 봤는지 살짝 놀랐다.

구명신 옆에는 옷을 간단하고 분위기 있게 입은 중년 여성이 종언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종언의 시선이 걸어 오는 남우와 시월을 봤다.

구명신도 따라서 머리를 돌려 옆에 있는 중년 여성에게 말했다.

“할머니, 이분이 전에 저랑 미소 누나를 도와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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