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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당연히 성연은 그녀를 귀찮게 할 리도 없었고 그저 웃기만 했다.

  희영이 떠난 후, 유진은 질문 보따리를 쏟아냈다. "성연 언니, 희영 언니 친척이세요?"

  "풉, 당연히 아니죠" 성연은 웃으며 들고 있던 배낭을 침대 위에 놓았다.

  유진은 침대에 걸터앉아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녀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희영 언니랑 아는 사이겠네요~"

  성연은 세면도구를 모두 꺼내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렇다 할 수 있죠, 왜요?”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물었다. “왜 훈련소에 오신 거예요? 혹시 언니도 공작원이 되고 싶은 거예요?”

  성연은 잠시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훈련소가 공작원을 양성하는 곳인가요?"

  이 부분에 대해 그녀는 확실히 모른다.

  "맞아요. 모르셨어요?" 유진은 의외였지만 성연은 확실히 몰랐다.

  유진은 그녀를 보고 이해하지 못했다. "모르는 것도 정상이에요. 어쨌든 이 훈련소는 사영이라 절대 비밀 유지 중이거든요. 여기 출신 사람들은 최고 비밀 요원이 되거나, 세계 일류 보디가드, 개인 경호원이 되죠"

  "당연히 여기 많은 사람들이 간부들로부터 채용되어서 희호 오빠처럼 최고의 보디가드가 되고 싶어해요. 희호 오빠가 우리 동네에서 떨치는 위상이 엄청나거든요"

  유진은 신나서 말하느라 성연의 얼굴에 나타난 의아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유진의 말대로 주작구 훈련소가 공작원을 훈련시키는 곳이라면, 그녀가 말하는 '간부'는 반가와 관련된 사람이나 조직인가.

  “유진 씨, 방금 말하신 간부가 무엇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유진은 성연이 아무것도 모르는 걸 보고는 그녀에게 열심히 공유해 주었다. 하지만 그녀도 아는게 많지는 않았다. "선배들에게 훈련소의 간부가 S국에 있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엄청난 세력을 가지고 있었고, 제니와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니…

  S국 황실의 장녀가 아니겠나?

  “뭐랄까, 간부 조직은 제니 일가에 충성을 다하는 기사라고 할까요, 옛날에는 제니의 보디가드였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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