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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교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지는 성연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갔고, 성연을 바라보며 친절히 말했다. "강성연 씨라고 했죠, 제 이름은 현지예요. 훈련소에 온 지 3년 됐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성연도 그녀에게 예의 바른 미소를 지었다.

  현지는 또 물었다. "자발적으로 훈련소에 오신거예요?"

  성연은 아니라고 대답하지 않고 웃었다. "테스트를 받으러 왔어요"

  "그렇군요…." 현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나무로 우거진 숲으로 인해 동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신입은 보통 훈련소에 온지 오래된 멤버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현지가 그녀와 한 조를 하자고 했을 때, 그녀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캠프까지 얼마나 남았을까요?” 성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걸을수록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뒤를 따라 걷던 현지는 그녀가 묻자 황급히 시선을 떼며 대답했다. "멀지 않아요. 10분 남짓 남았어요"

  성연도 별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분이 지나도 계속 숲속을 돌았고 캠프가 전혀 보이지 않자 그녀의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우리가 잘못 가고 있는 거 아닐까요?" 성연은 돌아서자 현지의 그림자가 이미 사라진 것을 알았다.

  성연은 멍하니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현지 씨?"

  그러나 숲속에서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없었다.

  성연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현지는 훈련소에서 3년을 보냈고, 캠프로 가는 경로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고의로 그런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현지의 미움을 산 적이 없다.

  고의든 아니든, 그들이 정말 잘못됐든, 그녀는 지금 당장 현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베이스 캠프.

   교관은 인원수를 세어 보다가 두 사람이 빠진 것을 발견하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다시 세었다. "두 사람 더 있어야 하는데?"

  “교관 님, 그 신입이랑 현지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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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여정경화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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