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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반드시 최대한 빨리 방법을 생각해 막아야 했다.

Soul 주얼리 작업실.

저녁이 되고 다른 직원들은 잇따라 퇴근했다.

강성연의 사무실 앞에 도착한 반지훈은 팔짱을 두른 채로 문에 기대어 강성연이 책장 앞에서 자료를 찾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의 시야에 들어온 아름다운 그녀의 자태에 반지훈은 시선을 떼고 싶지 않았다.

강성연은 자신을 향해 누군가 걸어오고 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인 채로 자료를 뒤져보고 있을 때 등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 다가오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반지훈은 등 뒤에서 그녀를 끌어안았고 강성연은 깜짝 놀랐다.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였다. 강성연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반지훈씨, 왜 또 이러는 거예요...”

“내가 뭘, 난 그냥 널 안고 싶은 것뿐이야.”

머리 위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반지훈은 자신의 품에 갇힌 강성연에게서 도저히 손을 떼고 싶지 않았다.

강성연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어젯밤의 여러 가지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어쩐지 볼이 홧홧한 것이 낯 뜨겁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는 어젯밤 그의 미모에 홀렸다는 걸 전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해신이 학교 끝났을 텐데 데리러 가야 해.”

반지훈은 고개를 떨구더니 강성연의 어깨에 고개를 기댔다. 그가 뱉은 뜨거운 숨결이 붉게 달아오른 강성연의 귓가에 닿았다.

강성연은 손을 들어 그를 밀어냈다.

“그냥 말하면 될 걸 왜 이렇게 가까이서...”

반지훈은 시선을 내리뜨리며 싱긋 웃더니 그녀의 허리에 손을 두르며 그녀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강성연은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이 세상에 반지훈만큼 뻔뻔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무실이라 자신을 봐준 것만으로도 반지훈은 양심을 조금 챙긴 셈이다. 강해신을 데리러 로열 음악 학원 앞에 왔는데 아이는 반지훈의 목을 한참이나 뚫어져라 쳐다봤다.

“아빠, 왜 목에 물린 자국이 있어요?”

강성연은 경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반지훈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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