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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화

남은서가 주먹을 쥔 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가 보기에 송아영은 그녀를 조롱했고, 그녀를 비웃었다!

그들이 그녀 옆을 지날 때, 남은서는 싸늘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는 팔찌를 풀어 강유이의곁으로 다가가 소리 없이 그녀의 후드에 팔찌를 넣었다.

 그리고 갑자기 소리쳤다. “내 팔찌가 없어졌어!”

 뒤에서 나는 소리에 송아영은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남은서는 억울한 표정으로 로비 매니저에게 팔찌를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시선이 송아영을 향했을 때 무언가가 생각난 듯 그녀를 가리켰다. “저 여자가 데리고 있는 두 아이, 방금 저 여자애랑 내가 부딪혔어요. 저 여자애가 가져간 것이 틀림없어요.”

 로비 매니저가 종업원에게 가보라고 했다.

 종업원은 송아영을 향해 다가왔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저 아가씨께서 팔찌를 잃어버렸다고 하셔서 죄송하지만 두 아이를...”

 송아영은 순간 깨달았다!

 이건 또 함정이다!

 종업원은 강유이를 검사 하려했고, 강해신은 그를 막아서 싸늘한 얼굴로 말했다. “아저씨, 제대로 생각하셔야 해요. 만약 제 동생이 팔찌를 훔친 게 아니라면, 책임 지셔야 합니다.”

 종업원은 순간 멈칫 하였다. 아이가 이런 위압감을 갖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남은서는 종업원이 몸 수색을 하지 않자 앞으로 다가가 강해신에게 손을 뻗어 그를 밀치고 강유이를 끌어당겼다.

 송아영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남은서 씨, 정말 뻔뻔하시네요. 이렇게 아이한테 누명을 씌우다니!”

 “누명인지 아닌지는 찾아보면 알겠죠?” 남은서는 강유이의 후드를 뒤집었다. 보랏빛 다이아몬드 팔찌가 강유이의 후드에서 떨어졌다.

 강해신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로비 매니저는 허리를 굽혀 팔찌를 집어들고 남은서에게 물었다. “이건가요?”

남은서는 팔찌를 받고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이거예요.” 그 후 송아영과 강해신, 강유이를 쳐다보았다. “당신 송 가네 아이들은 어렸을 때 교육을 잘 못 받았나봐요, 도둑질이나 하고. 이 팔찌가 증거니까 변명하려 하지 마요.”

 강해신은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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