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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경찰은 낮에서 밤까지 계속 찾았다. 벌써 6시가 되었으니 산간 지역 다른 곳보다 더 빨리 어두워지고 따라서 수색의 난이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

원유희는 캠핑카 앞에 서서 애가 여간 타지 않았다.

하룻밤만 더 지나도 못 찾으면 2박 3일간 실종된 것이다.

김신걸의 전화는 거의 쉬지 않고 연이어 들어왔다. 전화를 끊자마자 또 다른 전화가 들어왔는데 진선우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선생님, 사람을 찾긴 찾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요. 혼자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알았어."

원유희는 얼굴을 돌려 걸어오는 김신걸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떻게 됐어?"

“저 사람들 동작이 너무 느려서, 내가 가서 볼게."

“我也去!”阮沐希无助地说,“我不想一个人待在这里。”

"나도 갈래!"

원유희는 무기력하게 말했다.

"혼자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

김신걸은 원유희의 손을 잡고 캠핑카에 데려간 후, 그녀를 소파에 앉혔다.

“날이 어두워서 길을 걷기 쉽지 않아. 네가 가면 수색에 방해 줄 거니까 여기서 기다리면 돼. 밖에 경호원들이 있으니까 무서워할 필요 없어. 말 들어, 알겠지?”

원유희는 자신이 수색 속도에 영향을 미칠까 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김신걸이 몸을 돌리자마자 원유희는 그의 손을 잡았다.

원유희는 마지막 동아줄을 잡은 것처럼 너무 간절하게 손이 떨렸다.

“오빠, 우리 엄마 꼭 찾아줘야 해, 꼭 무사하게 데려와 줘,제발…….”

김신걸의 마음은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좋아."

김신걸은 경찰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후, 걸음을 멈추고 멀리 바라보았다.

땅바닥에 반듯이 누워 있던 원수정은 응급 치료받고 있었다. 원수정 몸에 있던 옷은 다 벗겨졌고 속옷만 남겨져 있었으며 팔, 복부에는 다 피 구멍이 나 있었고 출혈량이 어마했다.

열심히 구조하고 있었지만 원수정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옆에 있던 의사가 입을 열었다.

“이동하면 죽음을 가속할 뿐입니다.최선을 다했지만 출혈이 너무 많아……죄송합니다.”

증거 수집도 끝났고 옆에 있던 경찰은 외투로 원수정의 몸을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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