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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화

“왜 그래?”

원유희는 놀랐다.

"잠깐이면 알게 될 거야!"

원유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녀의 힘은 김신걸이랑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김신걸은 원유희를 침대에 던져버렸다.

“아!”

원유희는 멍해졌다. 하지만 포악한 기운을 뿜으며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김신걸을 보자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 챘고 깜짝 놀라 온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김신걸, 네가……감히…….”

김신걸은 긴말하지 않았고 원유희를 안으려고 했다.

“아! 김신걸……웁!”’

원유희는 비명을 질렀지만 김신걸은 곧바로 입술로 그녀의 비명을 막았다.

원유희는 김신걸이 그녀에게 이렇게 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우리 엄마가 이제 막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울 수가!’

“아니……나한테 이러지 마, 엄마…….”

원유희는 통곡했고 눈물과 땀은 뒤섞여 흘러내렸다.

결국 김신걸은 원유희를 가만두지 않았고 관계를 가진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원유희는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감긴 눈가에 눈물이 가득했다.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너무 미워…….’

원유희는 어렵게 침대에서 일어났지만 발이 나른해져 땅에 넘어졌다. 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일어서서 비틀거리며 욕실로 가서 자신을 씻었다.

‘죽고 싶어! 죽으면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을 거야! 안, 안돼. 애들이 아직 있는데. 내가 그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가겠어.’

엄마를 잃은 고통을 뼈저리게 느껴본 원유희였기에 이런 고통을 자기 아이들에게도 감당하게 할 순 없었다.

‘안돼, 내가 어떻게…….’

원유희는 목욕을 한 후 많이 침착해졌다.

그리고 김신걸은 어차피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처음도 아닌데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계속 자신을 위로했다.

욕실을 나오자마자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가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원유희는 방문을 열고 나가자 아주머니가 억지로 위층으로 올라오려는 윤설과 장미선을 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

“아가씨, 막을 수가 없었어요.”

“괜찮아요, 먼저 가봐요.”

“네.”

아주머니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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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업데이트 좀 많이 올려 줬으면 좋겠어요. 읽다 보면 감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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