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34화

파출소에서 묘지 부근의 CCTV를 살펴보니 각 길목에서 차가 내려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동시에 원수정의 핸드폰을 충전하고 안의 메시지를 확인한다.

최근의 연락처, 혹은 최근 한 달 동안의 연락처는 모두 원유희뿐이다.

갑자기 원수정을 찾은 사람이 없었고 아주 정상적이었다.

마치 원수정이 갑자기 사고가 난 것 같았다.

다시 묘지로 돌아와 묘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원유희는 줄곧 경찰의 뒤를 따라 함께 찾았다. 곧 점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단서가 하나도 없다.

원유희는 자신이 어떻게 버텼는지 알 길이 없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경찰의 부축을 받아 옆의 돌 위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은 계속해서 단서를 찾았다.

원유희는 혼자 돌에 앉아 머릿속에서 감히 나쁜 생각을 하지 못했다.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 무슨 일로 지체한 게 틀림없어.’

‘엄마는 꼭 무사할 거야. 아빠, 엄마를 제발 지켜주세요…….’

휴대전화가 울리자 원유희는 깜짝 놀랐고 한 박자 늦게 자신의 휴대전화가 울렸다는 것 알았다.

전화번호를 보자 원유희는 순간 멍해졌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였지만 원유희는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교장 선생님…….”

“어머님을 찾고 있다고? 찾았어?”

표원식이 물었다.

“어……어떻게 알았어요? 우리 엄마를 봤어요?”

원유희는 기대에 찬 말투로 물었다.

“클럽 갔을 때 우리 엄마가 마침 그곳에 계셔서 나한테 알려준 거야.”

희망이 물거품으로 되자 원유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표원식은 그녀의 이상한 숨소리를 듣고 물었다.

“어디야?”

“묘지에…….”

원유희는 목이 메었다.

“당장 갈게.”

원유희는 전화를 끊고 힘없이 웅크리고 있었다.

‘엄마, 빨리 나타나요! 나 너무 걱정돼요, 놀리지 말아요…….’

얼마 쉬지 않고 원유희는 그냥 앉을 수가 없어서 일어서서 다른 곳으로 찾아갔다.

울면서 걸었고 발밑의 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아!”

원유희는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절망적으로 울었다.

경찰이 찾아와 말했다.

“일단 일부 사람들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