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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숨겼던 비밀이 여전히 알려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년 동안 발견하지 못해서 괜찮을 줄 알았다.

‘방심했어.’

하지만 장미선은 절대로 윤정과 이혼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이혼하면 윤정은 죄책감에 재산을 다 장미선에게 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만약 윤설의 혼사에 영향을 준다면? 그건 더더욱 안돼!’

해림은 위층에서 내려오자마자 로비로 들어가는 윤정을 보고 의아하게 걸어갔다.

“이 늦은 시간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뇨, 애들 보러 왔어요. 바빠서 이제 왔네요. 애들은 다 잤어요?”

“네.”

해림은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얼굴만 봐도 좋죠.”

"네, 이쪽으로 오세요."

해림은 앞에서 길을 안내해 주었다. 해림은 윤정이 애들 방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집사의 의무를 지켰다.

“선생님이 이렇게 애들을 아끼시니. 애들이 외할아버지가 이 늦은 시각에 자신들을 보러 왔다는 것을 알면 반드시 엄청나게 좋아하실 거예요.”

“신걸이 집에 있어요?”

"서재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직도 유희랑 애들이 만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즘 김선생님이 계속 기분이 안 좋으셔서 애들 빼곤 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어요.”

“유희가 출국한 일 때문에? 아니면 저번의 사고 때문에?’

윤정은 유희의 설명했던 것이 생각났다. 원유희가 찌른 것이 아니라 윤설이 혼자 부딪혀 온 것이라고.

‘그때 유희더러 설이랑 사과하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방에 도착하자 윤정 혼자 들어갔다. 침대에서 방금 잔 세쌍둥이는 흰 뭉치처럼 귀여웠다. 유담이는 중간에서 잤고, 두 오빠는 양쪽에서 잤다. 마치 여동생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윤정은 침대 옆에 가볍게 앉아 조한이와 상우의 얼굴을 보았다. 그들은 김신걸과 붕어빵이었다. 그리고 유담이는…… 원수정은 유담이는 원유희의 미니 버전이라고 했다.

윤정은 유담이를 보면서 어린 시절 원유희의 모습을 상상했다.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그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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