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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원유희는 김신걸에게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김신걸운 원유희에게 때론 잔인했고 때론 배려가 있었는데 아주 모순적이었다.

송욱은 단지 김신걸의 개인 의사일 뿐, 그의 사적인 일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의할 것만 얘기한 후 송욱은 떠났다.

복도를 지날 때 민이령의 큰 사진을 시선이 끌렸다.

그토록 젊고 단정했다.

이것은 송욱이 납득가지 않는 점이기도 하다.

김신걸이 왜 원유희를 감금했는지는 주위 사람들은 다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원유희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이 아파트에 왔고 심지어 원유희 덕분에 자신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김신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가 원유희를 마음에 들고 있다면 윤설과 약혼하지 않았을 텐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고 김신걸의 속은 더 알 수가 없었다.

김신걸은 방금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고건의 전화를 받았다.

“김명화가 돌아왔습니다.”

“급하긴 했나 보네.”

“김명화를 돌아오게 하면 아마도 선생님 쪽을 찾아갈 것 같습니다.”

김신걸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명령을 내렸다.

“그럼 할 일을 찾아서 줘야지…….”

김명화는 밤에 제성에 도착했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침이었다.

라인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라인은 다급히 돌아오는 김명화의 모습을 보더니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먼저 입을 열지도 않았다.

"어떤 상황인지 말해봐."

김명화는 소파에 앉았는데 옷이 반쯤 열려 있고 얼굴색이 차가웠다.

"급하지 않으니 우선 쉬세요.”

“비행기에서 8시간 보내면서 충분히 휴식했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을 찾지 못하는 거 보면, 우리 형 빼고 또 누가 이런 능력이 있을 것 같아? 게다가 원유희가 실종됬는데 형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전에 그렇게 다 통제하려고 했던 사람이?”

“알아봤는데 김신걸쪽에서도 사람을 보내 원유희를 찾고 있더라고요.”

김명화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 우리 형 속을 누가 알아. 드래곤 그룹에 한번 갔다 와야 겠어…….”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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