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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원유희는 한참 만에 풀려났다.

원유희는 숨을 헐떡이며 김신걸을 노려보는 눈에 힘이 없었다.

그녀는 폐의 산소가 모두 바닥난 것을 느꼈다.

이 남자는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었다!

“나 좀......일어나게 해줄래?"

원유희는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급하지 않아."

김신걸은 마치 늑대처럼 검은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날 죽이려는 거야?”

원유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찌푸린 미간에서 그녀의 노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무서운 남자는 정말 적당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김신걸은 그녀의 턱을 짚으며 얘기했다.

"걱정하지 마, 숨통을 틔워줄 거야."

“…….”

밖의 유선전화가 울리자 김심걸은 일어나서 전화 받으러 갔다.

원유희는 정신없이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갔다. 계속 이곳에 있으면 엄청 위험하니까 빨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번에 그녀는 이미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유선전화을 발견했다.

요즘 시대에 유선 전화라니. 지금 가정집에선 유선 전화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다 핸드폰을 썼다. 어전원처럼 큰 곳이라도 모두 핸드폰 내선을 사용했다.

‘누구에게서 걸려 온 전화일까? 왜 김신걸의 핸드폰에 전화하지 않았을까?’

김신걸이 전화기를 들자, 저쪽에서 고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원아가씨는 지금 실종된 상태이고 어젯밤 둘째 도련님이 사람을 찾으려고 업소를 발칵 뒤집었고 화를 크게 냈다고 합니다.”

김신걸의 눈빛은 차가워졌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원아가씨가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둘째 도련님과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듣기론 둘째 도련님이 원아가씨를 살려줬다고 합니다. 그때 몇몇 남자들이 원가가씨를 성희롱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한 것 같습니다.”

“약까지 먹였는데 수상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에 사악한 기운이 감돌았다.

"네."

김신걸은 전화를 내려놓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침실에서 나온 원유희를 바라보았다.

원유희는 입술을 오므렸고 예리한 시선에 몸이 베이는 것 같았다.

그녀도 방금 한 말을 다 들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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