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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원유희는 속으로 윤설은 단지 김신걸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봤어?"원수정이 물었다.

원유희는 눈빛이 약간 변하더니 모르는 척했다.

"무슨 아이?모르겠는데요..."

"그 있잖아......"

원수정은 핸드폰을 꺼내 무언가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어.왜 없어졌지?하나도 없어.무슨 일인거지?"

원유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소리도 내지 않았다.

"너도 아는 아이들이야.그 삼둥이 말이야.예전에 여채아가 보모로 잠깐 일했었잖아."

여채아의 이름이 나오자 원수정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하지만 원유희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상 그도 더는 말하지 않았다.

"근데 아이들은 확실히 귀엽긴 하더라.어린 것들이 어른처럼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유희야.너 나중에 애 낳으면 꼭 그 애들 같을 거야!"

원유희는 속으로 한마디 덧붙였다.

그 애들이 바로 제가 낳은 자식들이에요.

그가 자랑하고 싶어 자랑하는 게 아니라 세 아이들 모두 진짜 이쁘게 생기긴 했다.

심지어 당시 병원에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세 아이의 용모가 가장 두드러졌었다.

하긴.자신도 못생긴 축은 아니고.김신걸도 뛰여난 외모를 가졌으니 아이들도 당연히 이쁘게 생길 법 하지.

방에 들어서서도 원수정의 말은 그치지 않았다.

"이번 일 표원식이 있어서 망정이지.아니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거잖아.정상적인 생활에도 분명 영향을 줄 것이고.너를 보며 알잖아.오죽했으면 숨어서 살겠니."

이에 원유희는 다른 의견이었다.인터넷에서 일어난 파문은 끝났지만 생활속의 영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그가 거리를 걸으면 여전히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다거나.

좋은 면.나쁜 면.다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린 표씨 가문에 감사의 마음을 품어야 돼.시간 되면 식사라도 대접하자."원수정이 말했다.

"식사요?"원유희는 의아해했다.

"그럼.그분이 이렇게 큰 도움을 줬는데 식사 한 끼 정도는 대접해야 하지 않겠어?예의는 지켜야 돼.알지?"

원유희는 원수정의 목적이 "고마움"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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