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04장

"결혼을 건너뛰고 이런 귀여운 뭉치들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눈들을 봐.깜빡깜빡 거리는 게 빛이 나는 거 같아.너무 예뻐!"

"그래서 마스크 안 쓴 모습은 어떨까?코피가 날 정도로 귀여운 거 아니야?"

24시간도 안 돼서 사건은 또 다른 반전을 맞이했다.

원유희는 이런 변화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차에 탄 그녀는 원수정한테로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동영상을 본 원유희는 크게 놀랐다.

이럴바엔 차라리 대중들의 시선을 자신한테 집중시키고 말지!

지금의 원유희로서는 더 이상 표원식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도 방법이 없었다.그래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교장 선생님!"

"알아요.저도 봤어요.지금 그 영상들을 처리하고 있어요."

표원식의 말은 항상 그녀를 안심시킨다.

원유희는 자신의 조급함에 머쓱했다.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저도 그들이 아이에게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언론이 바로 그런거에요.어떤 일이든 모두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함부로 댓글을 달게 하지만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아도 되는."

표원식은 학교의 교장으로서 늘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다.

신분이 예민할수록 만신창이가 되기 더 쉬웠다.

없는 일이라도 결국에는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 왜곡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번 피노키오가 김신걸에게 찍혔을 때 사건이 이슈에서 철수는 되였지만 여전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짐없이 조사를 당했었다.

"그러게요.그냥 애들이랑 엮이지만 않는다면 전 뭐든 할 수 있어요."

원유희는 여전히 손발이 나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정말 기괴하다.

아마도 애들이 너무 귀여웠는 듯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걸 보면 구독하고 댓글 달기 좋아하니까.

그렇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원유희와 윤설을 비난하던 여론이 너무도 순식간에 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런 사태의 발전은 윤설이 원했던 것일 수도 있다. 결국 그녀 쪽에 쏠린 관심도가 적어졌으니!

윤설의 소속회사에서 돌아가는 롤스로이스의 뒷좌석에 앉은 김신걸은 어두운 표정으로 앞의 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