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60화

그녀는 문을 밀고 들어가자마자 신걸의 차가운 시선이 예리하게 자신의 몸에 떨리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심장이 거의 멈췄다.

송욱은 윤설의 몸 상태를 검사했고 별일 없자 바로 떠났다.

"너 담이 참 크구나?"

신걸은 입을 열었고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유희는 시선을 떨구며 말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저 윤설의 조수가 되는 것을 거절했을 뿐이야. 나는 재무부 직원이니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거절한 것은 정상 아닌가? 그리고 난 윤설이 쓰러진 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

윤설은 이 말을 듣고 즉시 큰 억울함이라도 당한 듯 말했다.

"원유희, 이런 말 하면 마음이 찔리지도 않나봐? 신걸이 나를 신경 쓰더라도 여전히 너를 찾아간다고, 또 네가 신걸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잖아. 만약 내가 한 말 거짓이라고 생각하면 김 이사님 불러와서 확인해도 되고, 그때 그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유희는 윤설이 이렇게 중상모략하고 고의로 사실을 전도할 줄은 몰랐다!

피아노 여신은 무슨! 그녀는 그냥 악독한 여자일 뿐이었다!

덕배를 찾아서 확인해 보자고? 이 일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더라도 덕배는 그녀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그가 한 말은 믿을 수 없어. 왜냐하면 전에 내가 그가 재무부의 돈을 훔쳤다는 것을 밝힌 다음 그는 줄곧 나한테 원한을 품었기 때문이지."

유희가 말했다.

"그리고 네가 이 일을 꾸민 게 아니라고? 굳이 나더러 조수하라고 하면서 기절하고 또 나한테 모든 것을 뒤집어씌웠는데,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을까? 설마 네가 김덕배와 미리 짠 건 아니겠지?"

윤설은 눈빛에 악랄한 빛이 번쩍였지만 겉으론 계속 연약한 척하며 믿을 수 없단 말투로 말했다.

"뭐라고? 신걸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좀 봐봐. 내가 그녀더러 조수를 하라고 하다니? 그건 분명 김 이사장님이 제기한 것인데. 그는 당신이 아주 대단하다고, 짧은 시간에 총 팀장의 조수가 됐다고 그래서 당신을 찾은 거야. 설마 내가 일부러 너를 찾아가서 화를 낸 거라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