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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유담의 작은 눈은 웃음에 보이지도 않았다.

“엄마, 빨리 와서 우리가 아빠를 이기는 것 봐!” 조환은 흥분돼 말했다.

“엄마, 와요!” 상우의 작은 얼굴은 발그레했다.

두 아이는 모두 TV 화면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반면 표원식은 소파에 기대어 긴 다리를 흔들며 틈틈이 원유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 게임도 이겼네.”

원유희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너희들 놀아, 엄마는 보고 있을게.”

그리고 그녀는 소파에 앉아 TV 에 격렬한 복싱 대결을 보고 있었다.

유담은 포크로 과일을 찍어 오빠와 표원식의 입에 먹여주고 있었다.

이 사람 먹이고, 저 사람 먹이고, 이제 엄마도 먹이고, 기뻐서 힘든 줄을 몰라 했다.

결국 조환과 상우가 이겼다.

표원식은 흔적도 없이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져주었다.

원유희는 그를 도와 커피를 타왔고, 표원식은 일어나서 말했다.

“베란다로 가요. 너희들은 계속 놀아라.”

베란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두 사람은 거기에 앉아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는 평소에 그들과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원유희는 웃으며 물었다.

“교장선생님과는 자주 놀아요?”

“저는 시간이 있으면 그들과 함께 놀아줘요.”

표원식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그 몇 가지뿐이에요. 그래서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똑같이 중요해요”.

표원식은 교육자이기 때문에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는 아주 전문적 이였다.

원유희는 듣고 표정에 실망이 드러났다.

“저도 알고 있어요.”

“김신걸을 찾으러 가라고 한 건 아니에요.”

표원식은 그녀가 오해할까 봐 말했다.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아버지,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이라면 충분해요. 필경 많은 친아버지들도 역할에 있어서 실패를 많이 하기 때문이에요, 학교에도 많은 사례가 있어요”

“네.”

학교 얘기가 나오자 원유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멈추었다.

“할 말 있어요?”

“학교 일은 완전히 해결되었나요?”

“처음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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