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8화

앞에 도착하고 원유희는 힘껏 자신의 손을 뺐다.

김신걸의 강력한 카리스마 압박하에 그녀의 얼굴은 약간 하얗게 질렸고 호흡을 힘들게 들이쉬었다.

“형, 늦었어요. 윤설 씨, 공연 축하드려요.”

김명화의 얼굴에는 온화한 웃음기가 감돌았다.

“감사합니다.”

윤설은 원유희를 바라보았다.

“이 분은 당신의 여자 파트너에요?”

“맞아요, 환영하지 않는 건 아니겠죠?”

김명화가 웃으며 물었다.

“그럴 리가요? 제가 초대를 했는데,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시는 것은 당연 한거죠.”

윤설이 대범하게 말했다.

원유희는 부인하려 했지만 입은 소리를 내지 못했다.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매처럼 김명화에게 살의를 품고 계속 주시하는 것 처럼 예리하게 느껴졌다.

압박감을 많이 받고 있다.

김명화는 가볍게 웃기 시작했다.

“무슨 여자친구예요? 저도 잘 됐으면 해요, 그런데 애석하게도 저의 사람이 아니랍니다, 그렇지, 유희?”

원유희는 시선이 심하게 떨렸다, 그 말은 정말 깊은 뜻이 있었다.

그녀는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그래요, 일 보세요. 우리는 다른 데 가서 뭐 좀 먹을게요.”

김명화는 웃으며 원유희의 어깨를 끌어안고 다른 쪽으로 갔다.

윤설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여자친구 아니야? 사이가 좋아 보여.”

김신걸은 표정이 냉담했고 눈빛은 마치 독사와 같았다.

모처럼 김신걸과 윤설을 피했는데, 원유희는 분노하여 물었다.

“고의로 그런거지!”

“뭐가 무서워? 설마 김신걸이 윤설 앞에서 너를 잡아먹겠어?”

그는 '먹'자의 발음을 가장 강하게 했다.

원유희는 안색이 안 좋아 말했다.

“혼자 놀아, 난 이만 돌아갈래!”

“안돼.”

김명화가 그녀를 가로막았다.

“오자마자 간다는 게 말이 돼?”

원유희는 화가 나서 몸을 돌려 나갔다.

김명화는 그녀가 화장실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더 막지 못했다.

김명화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결과를 고려하지 않았다.

원유희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면서 매우 우울했다.

그녀는 핸드폰을 켜서 김신걸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