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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한참을 기다렸지만 답장이 없자 원유희는 택시를 타고 직접 찾아갔다.

김신걸은 사업가이기 때문에 핸드폰이 울리면 듣지 못할 리가 없다.

설령 샤워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녀가 기다린 이 시간은 충분하다.

김신걸이 답장하지 않은 것은 윤설이 없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유희가 어전원에 가서 그의 좋은 일을 망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

30분 후에 원유희는 어전원에 도착했다.

어둠 속의 어전원은 다른 집의 호화 주택처럼 밝지 않았다. 가끔 필요할 때만이 불빛이 켜지고 있었다. 사람의 얼굴처럼 대부분 어둠 속에 가리게 되어 음산하고 무서우며 정서적 긴장을 초래한다.

원유희는 문 앞에 멈춰 선 롤스로이스를 보고 입술을 깨물고 용기를 내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김신걸을 찾지 않으면 피노키오의 일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문제 해결 책은 김신걸에게 달려있다.

정확히 그녀 때문에 생긴 문제다…….

홀의 조명이 켜지지 않아 내부 환경이 보일락 말락 했다.

원유희는 연결된 홀의 통 유리 옆의 그 가치가 매우 높은 피아노를 보았다.

예전에는 없었다.

생각하지 않아도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었다.

피아노 마스터, 윤설.

해림이 다가왔다.

“원아가씨.”

“김신걸은요?”

“대표님은 서재에서 바삐 일보고 계십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원유희는 입술을 오므리고 해림의 뒤를 따랐다.

해림은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낮고 위압적인 소리가 들린 후 문을 열었다.

원유희는 억지로 들어갔다.

눈을 들고 김신걸의 어두운 눈동자와 마주치자 심장은 억제할 수없이 움츠러들었다.

김신걸의 차가운 목소리.

“누가 그녀를 데리고 들어오라고 했어?”

나가려던 해림은 굳어버리고 고개를 숙이고 황송한 표정을 지었다.

원유희는 김신걸에게 쫓겨날까 봐 즉시 문을 닫고 해림을 밖에 두고 문을 잠갔다. 그녀에게 누를 끼칠까 봐 두려웠다.

서재에는 두 사람만 남았는데, 원유희는 산소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숨을 힘겹게 쉬며 조금 헐떡였다.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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