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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린부설! 도대체 뭐 하시는 겁니까? 설마 처음부터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었습니까?” 낙청연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힘이 빠졌다.

예전에 부설루에서 린부설이 그녀와 했던 그 말들을 생각하더니, 낙청연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미 그때부터 린부설은 자신을 희생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린부설은 오래전에 벌써 그 자객은 명찰 염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방 안에서, 린부설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거라! 네가 들어오면 죽는 길밖에 없다!”

낙청연은 눈물을 닦고, 손끝으로 부적을 집어 들고, 옆에 있는 창문으로 내 던지자, 불꽃은 금세 서리를 녹였다.

창문이 열렸다!

그녀는 즉시 뛰어 들어갔다.

그런데 지금 방 안의 모습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건 이미 사람과 사람 간의 싸움이 아니었다.

그 자객은 이미 땅바닥에 누워 있었고, 공중에서 린부설과 싸우고 있는 것은 명찰 염라였다!

명찰 염라와 린부설의 싸움에서 린부설은 분명히 상대가 되지 않았다.

명찰 염라가 린부설을 일격만 공격하면 분명 죽게 될 판이었다.

낙청연은 흠칫 놀라더니, 즉시 부문삭을 꺼내, 명찰 염라를 향해 내던지고, 동시에 나침반을 꺼내 진을 쳤다.

금광 진법이 널리 퍼지자, 린부설은 신속하게 피했다. 하지만 명찰 염라는 그것이 무슨 물건인지 몰라, 무참하게 얻어맞더니, 날려갔다.

린부설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선을 잡았다.

낙청연은 열심히 린부설에게 협조했다. 혹여라도 린부설이 맞아 혼비백산할까 봐 긴장했다.

그런데 마침 이때, 땅바닥에 누워있던 자객이 깨어났다!

손에 비수를 들고 맹렬하게 낙청연의 등을 향해 공격했다. 바로 그 순간, 낙청연은 위험을 느끼고 획 돌아섰다.

급하게 피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비수는 그녀의 허리춤을 지나 피가 줄줄 흐르는 상처를 남겼다. 그녀는 아픈 허리를 감싸 쥐고 피했으며, 그 자객은 비수를 움켜쥐고 끝까지 쫓아갔다.

그녀는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 린부설은 그의 몸에 삼세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럼 이 몸 안에 세 개의 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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