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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다가오지 마세요!”

“저를 놔주세요!~”

옆방에서 여인의 놀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몹시 당황해서 피하다 상에 부딪히는 소리도 들렸다.

낙청연은 안색이 바뀌더니, 바로 일어나 방에서 뛰쳐나갔다.

낙운희도 바로 뒤따라갔다.

낙청연은 단숨에 한 발로 옆방의 방문을 걷어차고, 뛰어 들어갔다. 침상에 깔린 송천초의 모습을 본 그녀의 안색은 순간 어두워졌다.

“음란한 놈!” 낙청연은 큰소리로 질책했다. 그리고 즉시 앞으로 다가가서 단번에 서송원의 어깨를 누르더니, 그를 밀쳐냈다.

낙운희는 뒤쫓아와서, 마침 이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놀란 나머지 멍해 있더니 말했다: “원 오라버니?”

서송원도 흠칫 놀라더니 어쩔 줄 몰라했다. 왜 하필 이곳에서 낙운희를 만났을까?

낙청연은 다급히 송천초를 침상에서 부축하더니 물었다: “낭자, 괜찮으십니까?”

송천초의 두 눈은 벌겋게 되었으며, 헤쳐진 옷깃을 잡고 화가 나서 서송원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나쁜 놈!”

서송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사담을 뺏아오지 못한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었다.

낙운희는 어리둥절해서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송천초의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꽉 움켜쥔 옷깃만 보아도,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른, 낙운희는 호되게 서송원의 뺨따귀를 때렸다. “나쁜 놈!”

서송원은 놀라서 멍해있더니, 다급히 그녀를 쫓아갔다: “운희, 내 말 좀 들어보거라, 네가 본 그대로가 아니야!”

낙운희는 분노하여 그의 손을 내팽개치더니 말했다: “내가 직접 봤는데도, 변명합니까?”

서송원은 뒤쫓아가려고 하였지만, 낙청연이 재빨리 달려들어, 서송원의 어깨를 꽉 잡고는 말했다: “대낮에, 감히 이런 나쁜 짓을 하려고 하다니! 방탕한 자식, 어디 도망가? 나와 관청으로 가자!”

서송원의 두 눈의 순간 차가워지더니,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공격했다.

낙청연은 날렵하게 옆으로 피했다. 피하는 순간 서송원은 갑자기 손을 거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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