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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2화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즉시 나뭇 집에서 달려 나갔다.

달려 나갔을 때, 그들은 불더미 옆에 가득한 피와 끌려간 흔적을 발견했다.

“사람은? 어떻게 된 거요?” 전검이 물었다.

누군가 대답했다. “비명을 듣고 나와보니, 사람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모두 땅 위의 흔적과 발자국을 보고 맹수가 출몰했다는 걸 의식했다.

전검은 손에 검을 꽉 쥐었다. “가자고! 자 둘러보자고!”

이 맹수를 죽이지 않으면 다음에 분명 또다시 그들을 공격할 것이다.

낙요 일행도 뒤쫓아 나갔다.

그들은 핏자국을 따라 쫓아갔다.

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주위는 온통 하얀색이어서 시야가 흐릿했다.

앞뒤 사람들은 모두 흩어져 버렸다.

낙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앞에 있는 전검을 불러 세웠다.

전검은 발걸음을 멈췄다. “왜 그러시오?”

“더 이상 쫓아가지 마시오. 여긴 좀 이상한 것 같소.”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도 없소.”

그녀의 기억으론 당시 막사의 사람들이 전부 달려나온 것 같았다.

한참 지났지만, 주위는 여전히 낙요 일행과 점검이 데리고 나온 대여섯 명뿐이었다.

뒤에 있던 사람들은 한 명도 따라오지 못했다.

청력이 민첩한 초경이 자세히 듣고 난 후 얘기했다. “이 근처에 발걸음 소리는 없소.”

“그들은 이미 멀리 도망간 것 같소.”

그들은 주위를 관찰하더니, 전검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여기 바람 소리가 강해서 잘 들리지 않지만, 땅 위의 핏자국을 따라가면 틀림없을 것이오.”

“어떻게 흩어질 수가 있지?”

여기까지 듣던 사람들은 저도 몰래 고개를 숙이고 땅 위의 핏자국을 슬쩍 쳐다보았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보자마자,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디에 핏자국이 있단 말인가?

하얀 눈밭에 그들이 지나온 발자국밖에 보이지 않았다.

낙요는 미간을 찌푸렸다. “방향을 잘못 달린 건 우리였어!”

전검 등 사람은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전검이 욕설을 퍼부었다. “귀신이 곡 할 노릇이군!”

곧이어 낙요는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

주위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며,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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