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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0화

낙요는 그제야 깨달았다.

머리카락은 그녀의 체내로 들어와 그녀의 몸과 의식을 통제했다.

낙요는 분통이 터져서 곧바로 나침반을 꺼냈다. 금빛 진법이 나타나며 엄청난 힘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주변에 있던 머리카락들은 검은 연기가 되어 사라졌고 어둠도 그제야 사라졌다.

낙요는 그제야 시야가 맑아졌다. 허공에 있는 남자는 부진환이 아니라 김량이었다.

그는 팔 한쪽이 뽑힌 상태였다.

그는 그녀의 앞에 있는 벽에 매달려서 꼼짝하지 못했다.

“힘이 대단한 것 같군요. 당신까지 홀린 걸 보니 말입니다.”

초경은 의아한 얼굴로 그곳을 살펴보았다.

낙요는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고맙습니다.”

조금 전 초경이 부르지 않았더라면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요?”

초경이 대답했다.

“다들 무사합니다.”

낙요는 그제야 안도했다.

“다행이군요.”

그녀는 천천히 다가가 살펴보았다. 김량은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며 애원했다.

“살줘...”

낙요는 그를 무시했다. 그녀는 김량 뒤에 있는 것이 벽이 아니라 석문임을 발견했다.

석문에는 피로 부문이 적혀 있었는데 아주 기괴했다.

그것은 아주 큰 진법이었다.

심지어 그 위에 사악한 것을 진압하는 거울이 있었다.

거울에도 피로 부문이 적혀있었다.

조금 전 그 빛은 아마 그 거울이 뿜었을 것이다.

이내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부진환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 순간 낙요는 따뜻한 품 안에 갇히게 되었다.

“놀라서 죽는 줄 알았다.”

부진환의 목소리는 낮았다. 그는 안도한 듯했다.

낙요가 물었다.

“다들 괜찮습니까?”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무사했고 심지어 아무것도 마주치지 않았다.

“조카야, 날 살려줘...”

벽에 매달린 김량이 살려달라고 했다.

고개를 든 사람들은 김량을 발견했다.

초경이 관찰을 마치고 돌아와서 말했다.

“저 사람의 몸에 사슬이 묶여 있습니다. 그것은 석문의 기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를 구하려면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진법이 파괴됩니다.”

부진환의 안색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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