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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1화

"첫째는 당신의 몸을 보신하는 것이고, 둘째는 축하하는 것이다."

우유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그런 뜻이야."

"이번에 네가 침서를 암살한 일 때문에 조야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세자의 말 한마디에 조정은 비난하는 사람이 없어. 도리어 모두 침서를 비난하고 있다."

"결국 그가 너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우리 여국이 대제사장을 몇 년 동안 잃지 않았을 텐데, 많은 내란 분쟁이 일어났을 거야."

"지금 그의 생사조차 알 수 없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그의 병권을 없애달라고 청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이번에 고묘묘가 처벌을 밟았으니, 응당 축하할만하지?"

우유는 매우 흥분해서 말했다.

모든 사람이 기뻐했다.

이것은 침서에게 맞서 초보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낙요는 자신이 충동적으로 암살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예상치 못한 순산에 의외의 횡재를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부진환 덕분이다.

"그래요, 축하할 일입니다!"

"오늘 모처럼 사람이 이렇게 모였는데, 주락과 강영도 불러다 함께 즐기는 것이 어떻소."

곧 주락과 강여도 대제사장부로 왔다.

봉시 부부와 송천초 그리고 초경도 함께 했다.

탁자가 크지 않았기에, 두 개를 서로 맞대고 나서야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쇠고기와 양고기를 삶은 두 개의 큰 솥은 향기가 유난히 매혹적이었다.

모두 화기애애하게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었다.

김옥한은 다른 사람과 친하지 않았기에 낙요가 그녀를 모두에게 소개했다.

김옥한은 더욱 송구스러웠다.

요 며칠 이곳에 머물면서 모두 그녀에게 잘해주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할까 봐 모두 그녀를 정성스레 보살폈다.

낙요가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을 빼앗는 게 미안했다.

가능한 , 빨리 부진환과 파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밥을 먹은 후 우유는 낙요를 데리고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황상이 이미 사람을 보내 제사장 일족, 취혼산 부근에 온심동의 석상을 세우게 했어. 황상이 널 위로하기 위해 그런 거야."

"네가 홧김에 여국을 떠날까 봐 두려웠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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