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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7화

하령은 그녀에게 후회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낙요는 지금 후회하고 있었다.

그 뒤로 낙요는 침서의 기억 속에서 온심동에 관한 기억을 보았고 모든 것은 그녀의 추측과 똑같았다.

낙요와 온심동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두 사람이 적이 된 건 모두 침서 때문이었다.

침서는 그들을 서로 대립되는 입장으로 만들어 서로를 죽이게 만들었다.

큰 충격을 받은 낙요는 더 이상 기억을 찾아보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머리만 아팠는데 이제는 가슴까지 아팠다.

그러다 결국 피를 왈칵 내뿜었다.

낙요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녀는 분노에 가득 차서 주먹을 꽉 말아쥐었다.

이때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낙요는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분사검을 들어 바닥에 누운 침서를 찌르려 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방문이 열렸다.

고묘묘가 안색이 돌변하며 매섭게 호통을 쳤다.

“그만!’

낙요의 장검이 침서를 찌를 뻔했을 때, 정신을 차린 침서가 재빨리 몸을 비켰다.

침서는 격렬하게 기침하면서 피를 토했다.

그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낙요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금방 알게 되었다.

머릿속의 기억들이 혼란스러워져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낙요가 다시금 검을 들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고묘묘가 제때 들이닥쳐 낙요를 말렸다.

“미쳤군! 아무리 당신이 대제사장이라고 해도, 조정의 중요한 관리를 죽이려하는 것은 큰 죄오!”

“죽고 싶은가 보군!”

고묘묘는 무척 화가 나서 곧바로 낙요와 싸우기 시작했다.

이때 낙요는 두 눈이 벌게져 있었고 핏발이 선 눈동자에서는 아주 강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고묘묘는 이미 낙요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

분사검이 고묘묘의 팔을 찔렀고 낙요는 고묘묘를 걷어찼다.

고묘묘는 벽에 부딪혀 바닥에 쓰러진 뒤 피를 토했다.

이때 침서가 일어섰다.

낙요는 살기 가득해서 기세등등하게 그를 공격했고 침서는 곧바로 손을 들어서 막았다.

두 사람은 방 안에서 격렬히 싸웠고 이때 침서는 감히 방심하지 못하고 진지하게 대응했다.

“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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