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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7화

“집사는 그동안 아버지가 그에 대한 신임을 저버렸다고, 이미 자결했습니다.”

“집사의 유일한 조건은 바로 그의 딸 류운한을 살려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류운한이 저 대신 궁으로 들어가는 걸 막지 않았습니다.”

“집사는 모든 것을 자백했습니다. 자백서는 이미 제가 관아로 보냈습니다.”

온 영감은 혈서를 들고 쳐다보았다.

위의 글자들은 유난히 눈에 거슬렸다.

온 영감은 화가 나서 류 씨의 뺨을 후려갈겼다. “또 할 말이 있느냐?”

류 씨는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졌으며, 무릎을 꿇고 간절히 애원했다. “아닙니다. 그게 아닙니다.”

“저자들이 저를 모함한 겁니다. 영감,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류 씨가 이렇게 애원할수록, 온 영감은 더 화가 났고 분노하여 말했다. “당장 끌고 나가서 몰매를 쳐 죽이거라!”

하인들이 막 손을 쓰려던 그 순간, 류 씨는 온 힘을 다해 발악했다.

“누가 감히 나에게 손을 대!”

“내 딸은 오늘 궁으로 들어갔다. 만약 그 아이가 오늘 귀인이 된다면, 나는 바로 귀인의 어머니이다!”

“누가 감히 나를 건드려!”

류 씨는 큰소리로 협박했다.

온 영감도 순간 망설이었다.

하지만 온연은 매우 단호했다. “당장 끌어내서 몰매를 쳐 죽이거라!”

“궁중 귀인이 책임을 물으면 저 혼자 감당하겠습니다.”

“이런 잔인무도한 악인을 하루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 온씨 집안은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첩실에게 단독으로 별원을 나눠주겠으니, 각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십시오.”

“온씨 집안의 수많은 장부와 가산은 모두 조사한 후, 다시 결정하겠습니다.”

이 말이 나오자, 뭇사람은 깜짝 놀라며 일제히 불평했다.

“뭐라고? 우리더러 나가서 살라고?”

“류 씨가 저지른 악행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란 말이요?”

이때, 온 영감도 불만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온연아, 이게 무슨 뜻이냐?”

“류 씨를 죽이면 그만이지, 왜 다른 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냐?”

온연은 장부를 내밀었다. “이것은 류 씨 방에서 찾아낸 장부입니다.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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