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10화

침서의 명령에, 상씨 집안 식구들은 놀라서 간담이 서늘해졌다.

상녕도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장군, 저희에게 며칠만 시간을 주십시오. 어떻게 된 일인지 꼭 알아내겠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상승은 미간을 찌푸리며 단호하게 말했다. “장군, 이 진영은 이미 오래전에 황폐되었습니다. 제가 잘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에게 이용당했으니, 관리를 소홀히 한 죄로 장군께서 죽이려면 저를 죽여주십시오!”

“상안은 모든 걸 저의 명령에 따르니 그와 무관합니다!”

관건적 시각에, 상승은 모든 죄책을 혼자 감당하려고 했다.

그들은 놀란 표정으로 상승을 쳐다보았다.

상안이 울먹이며 말했다. “큰형! 이건 제일입니다. 큰형과 무관합니다! 제가 미련했습니다!”

“죽이려면 저 혼자 죽이십시오! 제발 다른 사람은 풀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침서의 표정은 약간 귀찮아졌다.

그는 다시 명령했다. “당장 끌어내거라! 처형한다!”

곧 병사들이 상안을 잡고 그를 끌고 나가려고 했다.

몇 사람은 온 힘을 다해 사정했지만, 침서의 결정을 바꿀 수 없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낙요도 더 이상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고려할 새 없었다.

“잠깐만!”

낙요가 소리치자.

침서의 사람들은 멈췄다.

낙요는 침서를 쳐다보았다. “상안을 저에게 넘기십시오. 제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며, 그녀는 바닥에 널린 시체들을 훑어보더니 말했다. “배후의 사람이 약인을 만들자는 목적이면, 이게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틀림없이 더 큰 규모가 있을 겁니다.”

“어쩌면 도주영은 그중의 한 은닉 장소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조사하려면 배후의 세력까지 조사하여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상안 한 사람만 죽여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순간, 상씨 집안 식구들은 한 가닥의 희망을 보았다.

상우산이 다급히 입을 열었다. “맞는 말이오. 우리는 꼭 잘 협조하여 진상을 밝혀내겠소!”

“부디 장군께서 한 번만 기회를 주시오!”

침서는 그윽한 눈빛으로 낙요를 힐끔 쳐다보았다.

뭔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운이
굿굿 침서 낙요에게 진심 맞을까요? 궁금
goodnovel comment avatar
박혜경
굿!! 흥미진진 잘 읽고 있어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