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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2화

침서는 낙요가 흥미를 갖는 것 같아 내친김에 물었다.

“낙요야, 한 번 해보겠느냐?”

낙요는 고개를 돌린 뒤 웃었다.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늦었고 조금 배가 고프니 우선 밥부터 먹을까요?”

침서는 그 말을 듣자 화색을 띠며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곧이어 그는 난희에게 분부했다.

“얼른 저녁 준비를 하라고 이르거라.”

“네.”

난희는 가라앉은 눈빛으로 몸을 돌려 나갔다.

그녀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내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고 낙요는 침서를 따라 전청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낙요는 일부러 아주 느린 속도로 밥을 먹었다. 그러면서 침서에게 도주에서의 계획을 물었다.

그렇게 어느샌가 밤이 되었다.

침서는 아주 기뻤는지 낙요를 데리고 방 안에서 예복과 장신구를 착용하게 했다.

낙요는 방 안에서 예복을 갈아입었고 침서는 밖에서 기대에 가득 차서 그녀를 기다렸다.

“다 입었습니다.”

낙요가 그를 불렀고 침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선명한 빨간색이 시야에 들어왔다. 빨간색 덕분에 원래도 아름답던 용모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침서는 심장이 두근댔다.

그는 자신의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낙요야, 그 옷을 입으니 아름답구나.”

낙요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렇습니까?”

그녀의 미소에 침서는 마음이 녹는 것 같았다.

낙요는 구리거울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꽤 괜찮군요. 다른 것도 입어보겠습니다.”

침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는 부랴부랴 방에서 나갔다.

낙요는 방문이 닫히고 밖에 있던 그가 계단 위에 쭈그려 앉는 걸 보았다. 그녀는 천천히 옷을 벗으면서 방 안에서 밀실 기관을 찾기 시작했다.

곧 그녀는 기관을 찾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보았다. 침서는 여전히 밖에 있었기에 낙요는 기관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예복을 입어봤다.

이번에는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렸다.

침서는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낙요야, 무슨 어려움이 있느냐? 난희를 들여보내 널 도와주라고 할까?”

낙요는 거절했다.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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