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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0화

봉시가 걱정하며 말했다. “대제사장, 내가 함께 가겠소. 당신들이 길에서 무슨 위험한 일이라도 당할까 봐 두렵소.”

“괜찮소. 당신 잊었소? 시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소.”

이 한마디에 봉시는 바로 단념했다.

낙요가 말했다. “노예곡 일을 마무리하고 도성에 나를 찾아와도 늦지 않소.”

봉시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그렇게 할 수밖에 없소.”

곧이어 봉시는 강풍산을 낙요에게 건넸다. “이번에 내가 똑바로 지키지 못한 탓에 그들이 이 물건을 가져가게 되었고, 부진환이 이렇게 심한 중상을 입게 되었소.”

“이 물건을 대제사장께 드리겠소. 대제사장께서 가지고 가져서 호신용으로 쓰시오.”

낙요는 흠칫 보더니, 강풍산을 건네받았다. “고맙소.”

곧이어 낙요는 마차에 올라탔고, 멀리서 진익을 슬쩍 쳐다보고는 차 문을 닫았다. “출발.”

진익은 점차 시선에서 사라지는 마차를 보며, 순간 마음이 허전했다.

함께 왔지만, 그녀는 먼저 돌아간다.

진익은 말 위에 올라타더니, 말머리를 돌렸다. “막사로 돌아간다!”

그리고 명령했다. “인원을 추가해서, 반드시 오늘 내로 모든 동굴을 파헤쳐 사람을 구출해 낸다!”

--

깊은 산속.

침서는 겨우 인가가 있는 곳을 찾았다.

정원 밖에서, 그는 생선을 튀긴 고소한 냄새를 맡았다.

어린아이가 집안에 앉아, 한창 맛있게 생선튀김을 먹고 있었다.

침서는 잠깐 멍해 있더니, 낙요가 이 음식을 즐겨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진 곳에서, 아요는 아마 오랫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했을 것이다. 이 음식은 아마 그녀를 기쁘게 할 것이다.

침서가 걸어갔다.

아이는 그를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누구십니까?”

침서는 상 위의 생선튀김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걸 나에게 줘.”

아이는 생선튀김을 품에 안고 말했다. “안 됩니다. 이건 제 겁니다!”

“누구신데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오신 겁니까? 어머니를 부르겠습니다!”

이 말을 끝내더니, 아이는 바로 소리쳤다. “어머니, 어머니!”

침서의 음흉한 눈빛에 한줄기 살기가 스쳤다.

그는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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