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10화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입을 열려고 하거나, 반쯤 말했을 때 죽었다.

잠깐 후, 이 십여 명의 증인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고묘묘는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낙청연! 이게 당신 짓이오?”

“이 사람들은 모두 당신 이름을 말했고, 하필이면 모두 끝까지 말을 하지도 못하고 죽었소!”

“당신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으니, 당신이 그들을 죽인 것이오!”

낙청연은 이렇게도 그녀에게 죄를 덮어씌울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녀는 웅크리고 앉아 죽은 사람들을 검사해 보았다. 시체에서 고충이 기어 나오는 순간, 그녀는 모든 걸 알아차렸다.

이 사람들은 진작에 고충에 감염되었고, 누군가에게 통제되고 있었다.

그들이 언제 죽어야 하는지는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

어쩌면 어젯밤 그 두 명이 사람들 앞에서 한 증언이 고묘묘에게 주의를 준 것 같다. 그래서 그 뒤에 도성을 공격한 이 사람들에게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다.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게 한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그녀가 증인을 죽이고 있다고 죄를 덮어씌우기까지 하는 것 같다.

이 수법들은 온심동의 짓일 것이다.

황제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전부 죽임을 당하다니, 그것도 자기 면전에서!

황제는 진노했다.

“낙청연! 어떻게 해명하겠느냐?”

“저자들은 죽기 전에 모두 네 이름을 말했다! 그러니 분명 네가 그들을 지시한 게 틀림없다!”

낙청연은 냉소하더니 말했다. “제가 만약 입막음하려고 했다면, 저자들은 아예 저의 이름을 꺼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 말을 하며, 낙청연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온심동을 쳐다보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오히려 누군가가 저를 모함하려고 고의로 저의 이름을 꺼내게 한 후에 입막음하려고 그들을 죽인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저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것이겠지요.”

뭇사람은 낙청연의 시선을 따라 온심동을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분명 온심동이 그녀를 모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온심동의 표정은 불쾌했다. “아직도 변명하고 있느냐? 죽은 자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