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21화

“낙청연!”

온심동은 몹시 분노했고 손을 들어 낙청연을 공격했다.

낙청연은 곧바로 후퇴하며 손을 들어서 막았고 온심동과 여러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다.

바로 그때, 하령이 달려들었고 호위들도 낙청연을 에워싸고 공격했다.

낙청연은 사력을 다해 저항하며 한참 동안 싸웠지만 끝내 온심동에게 어깨를 짓눌려 제압당했다.

“오늘 반드시 널 죽이겠다! 침서가 와도 소용없다!”

“하령, 손쓰세요!”

온심동이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낙청연은 코웃음 쳤다.

“대제사장, 침서가 두렵지 않다면서 왜 하령에게 손을 쓰라고 하는 것이지? 내가 죽으면 네가 아니라 하령에게 침서가 복수할 것 같아 그러냐?”

그 말에 온심동과 하령의 안색이 달라졌다.

속셈을 간파당한 온심동은 화가 치밀어 낙청연의 목을 졸랐다.

“그래, 내 손에 죽고 싶다면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

온심동은 낙청연의 목을 힘껏 졸랐다.

낙청연의 이마에 핏줄이 섰고 숨이 막히는 기분에 두 눈이 벌게졌다.

낙청연은 온심동의 손을 필사적으로 잡더니 이를 악물고 힘을 주어 온심동을 바닥에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

낙청연은 주저 없이 달려들어 온심동을 바닥에 깔고 그녀의 목을 졸랐다.

“너는 대단한 대제사장이니 천궁도가 왜 모원원(慕元元)을 죽였는지 알려주겠느냐?”

“천궁도는 무엇 때문에 모원원에게 들러붙은 것이냐?”

“그건 알아냈느냐?”

그 광경을 본 하령은 화들짝 놀라면서 부랴부랴 달려들어 막으려 했다.

그런데 낙청연이 온심동을 잡고 뒹굴었고 온심동이 그녀를 깔고 앉은 모양새가 됐다. 하령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낙청연의 손은 여전히 온심동의 목을 잡고 있었고 온심동도 이에 질세라 낙청연의 목을 조르려 버둥거렸다.

두 사람 모두 무술을 익혔지만 지금의 그들의 싸움은 거칠고 고상하지 않았다.

“예전에 네가 제자였을 때 사부님께서 가르쳐준 적 없는 것이냐? 사악한 물건이 나타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말이다.”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야만 진실을 알 수 있고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낙청연은 분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