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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그러고는 낙정 앞을 막아선 채, 낙정과 싸우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싸운 결과, 조금은 뒤처졌지만 낙정을 막을 순 있었다.

낙청연은 천명 나침반을 들고 초경의 위치를 찾았다.

격렬한 교전을 본 낙청연은 깜짝 놀라 곧바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진법을 파괴해 초경을 풀어줬다.

낙정은 낙청연을 보자 정신이 팔려 낙운희의 공격에 멀리 밀려났다.

낙정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고 말했다.

“낙청연, 당신!”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낙정을 바라보았다.

“네 진법은, 아직 좀 약하구나.”

“내가 한 수 가르쳐주겠다.”

낙청연은 차가운 눈빛으로 천명 나침반을 꺼내며 말했다.

“팔방혈살!”

금빛 진법이 나타나 공중에 퍼지더니 점점 커져 낙정을 감쌌다.

이제 낙정은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가 없다.

낙정은 손을 펼쳐 가늘고 긴 핏발이 머리 위의 진법에 흡수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이 핏발이 자신의 혈액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낙정은 깜짝 놀랐다!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낙정을 바라보았다.

“7일 뒤면, 넌 마른 시체가 되어 있을 거다.”

“동문의 정을 생각해 살려주려 했지만, 네가 계속 쫓아다니며 괴롭힌 것이다.”

“천명 나침반을 가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천명 나침반의 진법에 죽으면 네 소원을 이룰 수 있겠구나.”

팔방혈살, 이건 살인의 진법이으로

금기의 진법인데 그 이유는 자신에게도 피해가 크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허약해진 몸, 피해가 크더라도 낙청연은 상관없었다.

이 진법은 매우 잔인했다.

7일 동안, 진법은 사람의 피와 정기를 빨아들여 마른 시체로 만든다.

지나가는 사람은 낙정을 볼 수 있지만, 진법을 볼 수는 없다.

그러기에 낙정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낙청연! 풀어주십시오!”

낙청연은 경멸의 눈빛으로 낙정을 바라보았다.

“풀어달라고 명령하는 것이냐? 지금은 무릎을 꿇고 빌어도 소용없다.”

낙청연의 눈길은 죽음으로 가득했다.

말을 마친 낙청연은 차갑게 몸을 돌려 떠났다.

마침 지초가 물건을 가득 들고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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