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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화

낙청연은 급히 모욕 통에서 나와 재빨리 옷을 잡아당겨 몸을 감쌌다.

바로 뒤에, 부진환이 그녀의 시선에 나타났다.

“당신!” 낙청연이 막 입을 열었다.

부진환은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낙청연을 보며 말했다 “낙청연, 본왕은 너와 입씨름하고 싶지 않다! 당장 나의 섭정왕부에서 나가거라!”

그 분노한 표정은 사람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낙청연은 힘껏 그의 손에서 벗어나 말했다 “이게 바로 당신이 나의 방에 들이닥친 이유입니까?”

“저는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부진환은 약간 노한 표정으로 그녀의 턱을 덥석 움켜쥐고 그녀에게 바짝 다가갔다.

“본왕이 모를 줄 아냐? 네가 왕부에 머무르려는 의도가 모두 부운주 때문이라는 것을.”

“네가 만약 굳이 나가지 않겠다면 본왕은 너와 부운주의 일을 세상에 낱낱이 밝히겠다!”

부진환의 표정은 분노가 가득했고, 어투에 강한 협박이 담겨 있었다.

낙청연은 멍해졌다 “저를 쫓아내기 위해 이걸 가지고 협박하는 겁니까?”

“좋습니다. 세상에 밝히십시오. 저와 5황자 사이는 결백하고 정정당당합니다. 두려울 게 없습니다.”

이래도 낙청연은 떠나지 않는다.

가슴 통증은 부진환의 마음을 급하게 했다.

그는 다소 차가운 눈빛으로 낙청연을 침상에 눕혔다. “그래? 그럼, 본왕이 검사해보는 건 어때?”

말을 하며 부진환은 즉시 낙청연의 두 손을 잡고 머리 위로 올렸다.

낙청연은 갑자기 긴장해졌다. 그녀는 다리를 들어 그를 차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부진환은 재빨리 그녀의 발을 잡았다.

낙청연은 몸부림치며, 침상 안쪽으로 피했다.

부진환은 미친 듯이 낙청연에게 다가갔다. “왜? 두렵냐?”

“두려울 게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부운주와 결백하다면서? 죽든 살든 왕부에 남겠다더니, 왜? 왕비의 책임을 해야 할 때는 두렵냐?”

낙청연은 또다시 침상에 눌렸다.

무거운 몸이 그녀를 누르자, 낙청연은 몹시 긴장했다.

낙청연은 애써 발버둥 치며 그를 밀쳐내려 했다.

그러나 부진환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충혈된 그의 두 눈과, 창백한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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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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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Lee
드디어 둘 키스장면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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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쇄골정도청연이한테말하면방법이있을텐데왜숨깁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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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드디어둘이키스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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