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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굳이 그들을 봐줄 필요가 있을까?

연락처를 교환한 후, 주민은 커피도 마시지 않고 떠났다.

그녀는 떠나가는 뒷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양다인은 점점 사색에 잠겼다.

‘유인나처럼 입이 싸고 비천한 여자는 제대로 한 번 당해봐야 하는데. 정말 열 받아.’

‘게다가 그 여자는 강하영의 절친이잖아.’

‘유인나에게 복수하기만 하면 강하영도 무척 속상하겠지!’

‘강하영이 내 모든 것을 빼앗은 이상, 내가 굳이 그들을 봐줄 필요가 있을까?’

이때, 양다인은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유인나 그 천한 여자를 어떻게 혼내면 좋을지 알 것 같아.’

신체검사를 마친 후, 주민은 배씨 집안으로 찾아갔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분노에 문을 박차고 나온 현욱과 마주쳤다.

두 사람이 부딪치자, 주민은 얼른 입을 열었다.

“현욱 오빠? 무슨 일인데 안색이 이렇게 안 좋은 거야?”

현욱은 그녀를 힐끗 보았다.

“벌일 아니야, 나 먼저 갈게!”

말을 마치자, 현욱은 성큼성큼 집을 떠나더니 차를 타고 재빨리 떠났다.

주민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몸을 돌려 별장으로 들어갔다.

거실에서, 배현욱의 어머니는 숨을 헐떡거리며 소파에 앉아 있었다.

주민은 얼른 나가서 그녀를 달랬다.

“어머님, 또 오빠랑 싸우신 거예요?”

이 말을 듣자, 김서현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주민을 보더니 그녀의 손을 잡았다.

“주민아, 현욱 지금 그 불여우한테 홀딱 반했어!”

주민은 떠보며 물었다.

“네? 어떻게 된 일이에요?”

“글쎄 꼭 그 천한 여자와 결혼하려고 하잖아. 그리고 절대로 그를 막을 수 없다며 소리까지 지르면서 말이야!”

주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머님, 유인나 씨가 현욱 오빠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 아세요?”

김서현은 멈칫했다.

“뭐라고??”

주민은 재차 말했다.

“유인나 씨 임신했다고요. 그것도 현욱 오빠의 아이예요. 방금 병원에서 만났는데, 임신 검사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김서현은 얼굴의 핏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불여우가 임신을 했다니?!”

“그래요.”

주민은 서글픈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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