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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5화

“안 돼!”

“남 노인이 지금 아린 아가씨에게 해를 가하려고 해!”

“우리가 빨리 막아야 해! 아린 아가씨 곁에 가지 못하게 막아야 해!”

......

남 씨 어르신이 갑자기 돌진해 오는 것을 본 당 씨 가문의 사람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남 씨 어르신의 의도가 임아린을 공격하려는 것임을 바로 알아차렸다.

당안준은 즉시 결단을 내려, 급히 대여섯 명의 당 씨 가문 고수들에게 임아린, 당유은, 그리고 맹지영 세 여인을 후방으로 물러서게 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자신은 당 씨 가문 고수들을 이끌고 남 씨 어르신을 막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비록 그의 대응이 매우 신속하고 적절했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매우 무거웠다.

이전에 벌어진 대결에서, 당 씨 가문에서 가장 강력한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이 남 씨 어르신에 의해 공력이 폐기되고 말았다. 전존 중기 경지에 이른 당 씨 가문의 장로들도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지금 남아 있는 당 씨 가문 고수는 열 명 남짓이며, 그들의 공력은 모두 전존 초기 경지에 불과했다.

이러한 전력으로 전존 최강 경지에 오른 남 씨 어르신을 막는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꿈이나 다름없었다!

“남 노인, 함부로 날뛰지 마라!”

당안준과 당 씨 가문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던 그때, 차가운 외침 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

곧이어, 임아린의 안위를 담당하고 있던 지혁이 한 손으로 엄청난 기세를 담은 강력한 공격을 남 씨 어르신을 향해 내질렀다.

“아니?!”

“전존 후기!”

지혁의 날카로운 공격을 감지한 남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원래 그는 당 씨 가문 사람들 중 남아 있는 이들이 모두 하찮은 졸개들로 생각해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 그의 예상과는 달리, 상대편에 전존 후기 경지에 이른 고수가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이것은 남 씨 어르신에게 예상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웠다.

남 씨 어르신은 더 이상 자신을 과신하지 않고 강력한 기세를 담은 손바람을 휘둘러 지혁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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