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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0화

“후우!”

남 씨 어르신을 처치한 후, 진명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많은 영기를 소모한 듯, 그의 안색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는 영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 탓에 탈진한 상태였다. 그는 다시 한번 영기단을 꺼내 먹고, 빠르게 영기를 회복했다.

“드디어 남 씨 어르신이라는 악당을 없애버렸군……”

남 씨 어르신이 죽고 임아린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당안준과 당 씨 가문의 사람들은 마음을 놓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곧 그들은 무언가를 떠올린 듯 급히 앞으로 나아가, 남 씨 어르신의 최고 공법인 열신각을 맞아 부상을 입었던 당유은과 당 씨 가문의 몇몇 고수를 부축해 일으켰다.

“유은아, 너…… 괜찮니?”

당안준은 당유은을 부축하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아빠, 저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유은은 입가에 맺힌 피를 닦아내며 대답했다.

방금 전, 남 씨 어르신은 임아린을 잡기 급급해, 그녀에게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였다.

다행히도, 그녀는 경미한 외상을 입었을 뿐, 심한 내상은 입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에 비해 맹지영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슥!

그때 간신히 안정을 되찾은 임아린이 서둘러 맹지영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다.

“진명 오빠, 큰일 났어요……!”

“지영 씨의 부상이 심각해요. 이미 숨이 멎은 것 같아요……”

임아린이 맹지영의 상태를 대충 살펴본 후,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뭐라고?”

이 말을 듣자 진명은 크게 놀랐다. 그는 지체할 틈도 없이 서둘러 임아린과 맹지영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진명아…넌 뛰어난 의술을 가졌지…”

“제발 지영 씨를 살려줘…제발.”

“지영 씨는 날 살리려다 그만 이렇게 되고 말았어…”

임아린은 진명의 팔을 붙잡고 눈가가 붉어지며 거의 울먹거렸다.

맹지영은 이전에 그녀와 진명을 두고 한바탕 경쟁을 벌였다.

이러한 일 때문에, 임아린은 맹지영에게 그다지 호감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맹지영은 자신을 구하려다 그만 남 씨 어르신의 독한 공격을 정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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