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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상대방은 시간장소를 알려주고는 전화를 끊기전에 한가지를 더 물었다.

"혹시 고여정씨하고는 아는 사이세요?"

이에 유현진은

"저랑 고여정씨 남편의 동생이랑 아는사이였어요."

K는 더이상 묻지 않고 그냥 한마디만 남겼다.

"그럼 이따가 뵙죠."

탐정 K는 한주시에서 유명한 사립탐정이였다.

탐정 사무소도 없고 행적도 찾기 어려웠고 공개된건 오피셜 메일밖에 없었다.

그한테 도움을 청하려면 일단 메일을 보낸후에 K가 마음에 들면 답장을 보내오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일주일이 넘어도 답장을 하지 않는다.

유현진은 금고에서 그 물건들을 발견하고나서부터 하현주가 7년전 유상수와 이혼얘기를 꺼냈었던 사실이 기억났고 그때 당시 발생했던 차 사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하현주의 장례식을 치르고나서 그녀는 고여정한테 연락을 걸었었다. 7년전 사고에 대한 자료에 대해서.

고여정은 형사과에서 근무하고 있었지만 교통사고처리반에 아는 사람이 있었기에 손쉽게 연락이 닿았다.

그때 당시 고여정은 담당자한테 7년전 사고에 대한 자료를 부탁했다. 결론은 당시 하현주가 사고를 당하고 이 사건을 담당했었던 관계자가 하현주의 혈액을 채취하지도 않은채 사건을 종결했다는걸 알수가 있었다. 그래도 혈액검사결과는 있을리가 만무했고 당연하게도 당시 하현주가 항우울제를 복용했는지 그 여부를 알수가 없었다.

그말은 즉슨, 유상수가 말한 우울증 발병기간이였다는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들의 추측일뿐 그걸 뒷바침하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고여정은 당시 현장에 씨씨티비도 구비되여있고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뚜렷하게 촬영되여있었으며 당시 사고가 났던 피해자의 가족이 수사를 빨리 끝내달라던 요청이 있었기에 평범한 교통사고로 처리되었고 벌금이나 배상같은건 서로 합의하에 끝냈다.

고여정은 말을 덧붙였다.

"당시에 이 안건을 맡은 사람이 제 사수의 동료였어요. 그 사람의 말로는 사고가 난뒤에 쌍방 모두 사건이 빨리 종결되기를 원했고 모두들 이 보기엔 평범한 사건을 오래도록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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