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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유현진은 중개인을 한 번 힐끔 보았다. 그녀는 뻐스를 타고 그녀를 찾아왔었고 차에서 내릴때 누군가한테 밟힌 흔적도 보아낼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안내할때는 특별히 택시를 탔었고 그녀가 꺼낸 지갑의 모서리는 아주 오랫동안 사용한듯 심하게 닳아있었다.

만약 이 비지니스가 성사된다면 문제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돈을 허공에 날린게 아닐까?

(정말 성실한 친구네.)

그녀는 이에 답했다.

"괜찮아요, 제 친구집이 여기랑 가까워서 걸어가면 돼요."

중개인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작별 인사를 한 뒤 지하철을 탔다.

유현진은 길을 따라 유유히 걷고있었다, 온 오후동안 집을 관찰하느라 힘을 적잖이 쓴것 같았다, 하지만 모든 일이 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은 차미주의 주택과는 꽤 거리가 있었지만 주위에 엄청 맛있는 음식점이 있었다. 그녀는 거기에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했고 미주 몫까지 싸갈려고 했다.

걷다가 걷다가 갑자기 뒤에서 마이바흐 한 대가 따라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녀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유현진은 궁금해서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송민준이 썬글라스를 벗으며 그녀한테 손을 흔들고 있었다.

"현진씨, 우연이네요."

유현진은 어이가 없었다.

"송 대표님, 안녕하세요."

송민준은 답하지 않고 그녀의 전신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 눈빛은 유현진으로 하여금 몹시 거북함을 느끼게 하였다.

하지만 자신의 사장인터라 존경심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먼저 입을 열었다.

"여기엔 무슨 일로?"

그제서야 송민준은 시선을 거두고는

"네, 방금 일을 마쳤어요. 현진씨는 어디 가는 길이세요?"

"집 가는 길이예요."

"잘 됐네요, 저도 마침 시내로 돌아가려던 참이였네요, 제가 모셔다 드리죠."

유현진은 별로 사장이랑 같은 차에 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송민준에 대해서 그래도 조금은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괜찮아요, 여긴 택시를 잡기도 쉽고요."

송민준은 입꼬리를 올리며 팔꿈치를 창문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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